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지환이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6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맞대결을 한다.
이날 오후 3시무렵, LG 선수들의 훈련 시간에 오지환은 유격수 자리에서 수비 훈련을 실시했다. 좌우로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땅볼 타구를 처리했다. 10분 가량 수비 훈련을 하면서 무릎 상태를 점검했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막판 오지환의 부상 상태에 대해 "수비는 안 된다. 타격은 된다. 앞으로 뛰는 것은 가능해 대타로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무릎 인대 부상을 당했다. 3회 2사 후 1루주자로 있던 오지환은 이주헌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려고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투수 올러가 투구를 하지 않고 1루로 견제구를 던졌다.
오지환은 2루로 향하다가 멈추는 순간 왼발이 미끄러지면서 무릎이 뒤틀렸다.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고, 제대로 걷지 못했다. 왼발은 딛지 못하고 오른발로만 껑충껑충 뛰면서 1루로 돌아왔다. 견제사 아웃. 이후 오지환은 그라운드에 오른 무릎을 꿇고 쓰러졌고, 일어서지 못했다.
LG 더그아웃에서 트레이너가 달려나와 오지환의 몸 상태를 살폈다. 오지환은 혼자서 걷지 못하고, 트레이너 두 명으로부터 양쪽에서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의 부상 정도에 대해 “내측인대 부분 손상이다. 선수 본인이 어떻게든 대타라도 하겠다고 한다. 사실 한 달은 쉬어야 되는 상황인데, 시즌 끝날 때까지 대타라도 하고 싶다고 해서 며칠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지환은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고 선수단과 동행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부상당한 지 열흘째다. 좌우 움직임도 어느 정도 가능한 몸 상태를 보여줬다. 유격수로 선발 출장은 힘들더라도, 경기 후반 1이닝 정도 대수비는 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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