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마련한 유소년 축구 축제 '2026 부천FC1995 키즈월드컵'이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 부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유치부부터 초등학교 4학년부까지 총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 열기도 뜨거웠다. 모집을 시작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모든 연령대의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지역 유소년 축구팀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최종적으로 29개 팀에서 244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사진] 부천FC1995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4/202610141626774842_6acf2fde89303.png)
대회는 어린이들의 안전과 체력적인 부담을 고려해 6인제 방식으로 운영됐다. 전·후반 구분 없이 한 경기당 15분씩 치러졌으며, 연령별로 경기장 크기를 달리했다. 선수 교체 횟수에도 제한을 두지 않아 모든 참가자가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비며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기장은 어린 선수들의 열정과 학부모들의 응원으로 가득 찼다. 특히 부천 외국인 선수 바사니의 아들 엔리코(Enricco) 군도 1학년부 부천주니어 소속으로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바사니는 직접 경기장을 방문해 아들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아버지의 응원을 받은 엔리코 군은 부천주니어의 1학년부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열띤 경쟁 끝에 각 부문 우승팀도 결정됐다. 1학년부에서는 부천FC 유소년아카데미 상동점 레드팀이 정상에 올랐고, 부천주니어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2학년부 우승은 마스터FC 송내점에 돌아갔으며 부천FC 유소년아카데미 중동점이 그 뒤를 이었다.
3학년부에서는 로아풋볼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솔레아스풋볼 부천상동점은 준우승을 기록했다. 4학년부에서는 마스터FC 송내점이 2학년부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풋볼프라임이 준우승에 올랐다.
유치부는 순위를 따로 가리지 않았다. 어린이들이 승패에 얽매이지 않고 축구 자체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경쟁보다는 참여와 즐거움에 초점을 맞춰 대회를 운영했다.
현장을 찾아 어린 선수들을 격려한 정해춘 부천 대표이사는 "어린이들이 승패를 떠나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축구의 참된 재미를 느낀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와 건전한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은 오는 17일 울산 HD 원정을 떠난다.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에 그친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부천은 7승 11무 13패, 승점 32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다만 10위 김천상무(승점 33)과 격차는 단 1점이기에 충분히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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