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이 ‘문무’에서 신라를 위해 일생을 바친 명장 김유신으로 변신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는 11월 1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대하드라마 ‘문무’(책임프로듀서 이호, 극본 김리헌, 홍진이, 연출 김영조, 구성준)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 속에서 단 하나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대서사를 그린다.
‘문무’ 측은 15일 김유신(박성웅 분)의 ‘忠(충)’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신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 김유신의 굳건한 의지와 명장다운 기개가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백성들의 비통한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당당하게 조정을 향해 걸어가는 김유신의 모습은 등장부터 압도적인 무게감을 선사한다. 피로 얼룩진 갑옷에서 피어오르는 김과 칼을 굳게 움켜쥔 손은 그가 지나온 치열한 전장의 시간을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 “폐하께는 신라를 위해 평생 쉬지 않고 싸워온 장수가 있습니다”라는 소개가 더해지며 신라를 위해 헌신해 온 김유신의 삶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신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전장에 나선 김유신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수록 더욱 강인한 면모를 드러낸다. 그는 “나 김유신이 여기에 왔다. 나의 칼을 받으라”며 거침없이 칼을 휘두르고, “패배도 즐겨라, 죽음조차도 즐기라”며 군사들을 호령한다.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김유신의 위풍당당한 기세와 군대를 이끄는 카리스마가 전장을 뒤흔들며 그가 펼칠 전투와 전략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어 “신라를 위하여”라는 김유신의 우렁찬 외침과 함께 적진을 향해 돌격하는 신라군의 모습이 펼쳐지며 긴장감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적들을 거침없이 베어 넘기는 김유신의 활약은 전장을 지휘하는 명장의 위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특히 “신라가 살아난다면 기꺼이 이 자리에서 죽겠다”는 그의 비장한 다짐은 자신의 목숨보다 나라를 앞세운 충절을 드러내며 묵직한 울림을 안긴다.
과연 김유신이 신라의 운명을 건 전쟁에서 어떤 지략과 리더십으로 위기를 헤쳐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박성웅이 강렬한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연기로 완성할 김유신의 서사 역시 ‘문무’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忠(충)’ 티저에는 어떠한 위협 속에서도 목숨을 바쳐 나라를 사수하겠다는 김유신의 굳은 의지가 드러난다”며 “생과 사가 오가는 전쟁터, 삼국통일이라는 대업을 위해 나아가는 김유신의 든든한 리더십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