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령의 '일촌신청'이 2026 부산스토리마켓 한국 IP 공식 선정에 이어 족자마켓 IP커넥션상(JAFF Market IP Connection Award)을 거머쥐며 인도네시아로 무대를 넓힌다.
'일촌신청'은 지난 13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시상식에서 해당 상의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이에 따라 령스튜디오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JAFF IP 커넥션에 공식 초청돼 작품을 소개할 기회를 얻었다. 앞서 2026 부산스토리마켓 한국 IP로 선정돼 피칭과 비즈니스 미팅을 거치며 영상화 및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던 령 작가는 이번 수상을 통해 글로벌 행보를 한층 확장하게 됐다.
작품은 2026년의 인플루언서 딸 민유니가 2006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 엄마인 민들레와 동갑내기 친구로 만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세대 간 온라인 문화의 충돌, Y2K 감성, 개성 넘치는 다섯 소녀의 우정을 조화롭게 엮어냈다. 특히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던 딸이 엄마의 빛나는 청춘과 꿈을 직접 마주하며 변화해 가는 과정이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선정 배경으로 '일촌신청'의 탄탄한 인도네시아 독자층과 령스튜디오의 현지 인지도를 꼽았다. 이번 초청을 발판 삼아 작품의 본격적인 해외 사업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령 작가는 “오래 품고 그려온 이야기가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갈 기회를 만나 무척 뜻깊다”며 “소중한 기회를 주신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과를 얻고 돌아오겠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