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출신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유방암 투병 후 넷째 아이를 임신할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했다.
안나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나와_With ANNA’를 통해 유방암 투병 이야기를 전했다. 주치의와 함께 유방암을 발견했던 계기와 항암치료 등 치료 과정, 그리고 이후 넷째 아이 임신에 대해 밝혔다.


이날 안나는 “항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나중을 위해서 난자를 채취해서 보관해 두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하셨다”라며, “그런데 나는 선생님이 제안한 치료를 그냥 시작하고 싶었다. 미래에 있을지도 모르는 일을 생각하기 보다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안나는 “그런데 다른 방법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폐경 상태로 만드는 방법이다. 자궁을 잠재우는 주사다”라고 자신이 항임치료를 받은 후에도 임신이 가능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안나는 “질문 중에 이런 항암 치료를 받고 나면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루는 건 더 이상 바랄 수 없는 건지, 어떤 선택지들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라고 물었다.

주치의 김희정 교수는 “젊은 유방암 클리닉에서 하는 중요한 상담 중 하나가 빨리 검사를 해서 치료가 어떻게 될 건지 계획을 세우는 거고, 그걸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일들을 잘 예방하는 건데 그 중 하나가 가임력 보존이다. 앞으로 임신에 대한 카운슬링을 하는 건데, 치료로 인해서 앞으로 임신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나 님은 이미 자녀가 3명이나 있었고 병이 가볍지는 않고 항암을 바로 들어가야하는 상황이어서 동결을 안 하는 경우가 많긴 하다”라면서, “4주에 한 번씩 맞은 주사는 난소를 재우는 거다. 난소를 파괴하는 게 아니고 재워서 항암치료시 공격을 안 받게 하는 거다”라고 치료 방법을 설명했다.

김희정 교수는 “안나 님은 그래서 난소 억제제 주사를 미리 맞으면서 항암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난소 보호의 기능이 잘 있었다”라고 설명했고, 안나는 “암에 걸렸지만 가임력이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주호와 결혼해 슬하에 나은, 건후, 진우 2남 1녀를 두고 있는 안나는 2022년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후 항암치료와 수술을 받으며 투병을 이어갔고, 현재는 추적 관찰 중이다. 안나는 앞서 지난 8월 넷째 아이 임신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안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