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미사일 날아오는데 무슨 소리야?” 아시안컵 조직위 “2027년 개최 준비 이상 없다”…전쟁 포화 속 강행 의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10.16 16: 07

공항에 미사일이 날아오는데 정상개최 하겠다고?
2027년 AFC 아시안컵 개최를 둘러싸고 중동 정세에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 조직위원회는 예정대로 대회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AFC 회장이 2028년으로의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일부 스포츠 행사가 실제로 연기됐다. 아시안컵 조직위는 여전히 내년 초 개최를 목표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싱가포르 매체 CNA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조직위원회가 아시안컵 준비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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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조직위는 성명을 통해 “경기장과 시설, 지원 서비스 등을 포함한 모든 조직·운영 분야의 준비가 승인된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대회와 관련된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적절한 여건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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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가 제시한 대회 일정은 2027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기존 개최 일정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현지 상황은 결코 가볍지 않다. CNA 보도에 따르면 최근 리야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은 해당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보도대로라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여 년 만에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다.
스포츠 일정에도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테니스 이벤트 대회인 식스 킹스 슬램은 당초 10월 개최 예정이던 일정을 12월로 변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사우디 e스포츠 연맹도 FIFAe 파이널 2026을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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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서 축구계의 시선은 아시안컵으로 향하고 있다. 살만 빈 이브라힘 알칼리파 AFC 회장은 앞서 필요할 경우 대회를 2028년으로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연기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일 뿐, 개최 일정 변경이 공식 결정된 것은 아니다.
사우디 조직위는 현재까지 대회 준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국제대회는 경기장 시설뿐 아니라 선수단과 관중의 이동, 안전 확보 등 여러 요소가 맞물려야 하는 만큼 향후 정세 변화가 주요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결국 아시안컵이 예정대로 열릴지는 사우디 조직위의 의지만으로 결정될 문제가 아니다. 중동의 안보 상황과 AFC의 판단이 중요하다. 조직위가 강조한 ‘정상 개최’ 방침이 실제 대회 개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서는 2027년 개최 준비가 진행 중이며, 대회 연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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