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포스트시즌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도영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규시즌과 크게 다를 것 없이 준비하고 있다. 특별히 긴장이 되는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30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올해 135경기 타율 3할8리(496타수 153안타) 45홈런 118타점 120득점 11도루 OPS 1.060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김도영은 이날 3번 3루수로 선발출장한다.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포스트시즌이다.

“우리가 잘하는 우승하러 가겠다”고 말해 화제가 된 김도영은 “우리 팀에는 베테랑 선배님들도 많이 계시고 단기전에서는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하다. 내가 충분히 못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잘해줄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우승을 하러 간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김도영은 LG를 상대로는 15경기 타율 2할8리(48타수 10안타) 4홈런 12타점 8득점 1도루 OPS .876을 기록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올해도 KIA하고 마지막까지 승부를 했다. 결정적인 순간 (김)도영이한테 당했다. 이번에도 도영이를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가장 경계해야할 타자로 김도영을 지목했다.

“솔직히 시즌과 다를 것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김도영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LG가 김도영을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말에 “내가 아직 그정도는 아니다. 최대한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출루를 하면 주루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끌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G와 두산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3루수 안재석의 실책이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결국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지켜본 김도영은 “(안)재석이형이 실책을 했을 때 (김)선빈 선배님께 연락이 왔다. 그런 상황이 나오면 천천히 급하지 않게 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안정적인 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도영은 “단기전은 누가 더 못하냐의 싸움이라는 말을 선배님들한테 많이 들었다. 나도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냥 무난하게 하면 이길 수 있고 특별히 누가 잘하지 않더라도 못하지만 않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수 없는 가을야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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