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24, 삼성생명)이 '제2의 안세영'을 꿈꾸는 배드민턴 꿈나무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배드민턴 유럽연맹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배드민턴을 지켜보는 모든 어린 선수들에게 안세영이 전하는 값진 조언!"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안세영의 짧은 인터뷰 내용이 담긴 영상이었다.
안세영은 "많은 배드민턴 아이들이 모든 경기에서 이기길 원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경기를 즐기고, 연습을 즐기는 게 중요하다. 항상 긍정적인 것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배드민턴 유럽연맹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8/202610180943770923_6ad41f0780d28.png)
어린 유망주들이 승리보다는 배드민턴 그 자체를 즐겨야 한다는 의미 있는 이야기였다. 배드민턴 유럽연맹도 "중요한 건 단순히 승리하는 것만이 아니다. 경기를 즐기고, 훈련 과정도 즐기며,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8/202610180943770923_6ad41f0f21145.jpg)
그 누구보다 많이 승리하고 있는 안세영이기에 더 힘이 실리는 말이다. 세계랭킹 1위인 그는 17일 덴마크 오덴세의 SJF 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4강전에서도 세계 11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게임스코어 2-0(21-16, 21-8)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시즌 10번째 결승 진출을 일궈낸 안세영. 그는 이번 승리로 무려 4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60승 1패를 만들었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에게 딱 한 번 패한 뒤로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 중이다. 시즌 승률도 98.4%로 압도적이다.
이제 덴마크 오픈 2연패까지 딱 1승만 남겨둔 안세영. 덴마크 오픈 홈페이지는 "안세영도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국의 슈퍼스타 안세영은 개인 통산 세 번째 빅터 덴마크 오픈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또 하나의 놀라운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며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역사상 여자단식 최다 우승 선수로 올라서게 된다"고 조명했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8/202610180943770923_6ad41f0f618d0.jpg)
현재 안세영은 통산 국제대회 46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레전드 수지 수산티와 동률. 안세영이 단독 1위로 올라서는 건 시간문제다.
당장 18일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현실이 될 수 있다. 안세영의 마지막 상대는 이번에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다. 그는 최근 야마구치를 상대로 9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달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야마구치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도 안세영이 이긴다면 그는 6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시즌 9번째 우승(아시안게임 제외)을 손에 넣게 된다. 지난 시즌 작성한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11승)을 넘어설 가능성도 생긴다. 안세영은 2025년 한 해 동안 무려 11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남자 단식 전설 모모타 겐토(일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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