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마시아컵의 주인은 피어엑스였다. 피어엑스가 지난해 아시아 쇼다운 인비테이셔널(ASI)에 이어 ‘2026 데마시아컵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피어엑스는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데마시아컵 글로벌 인비테이셔널(DCGI)’ 결승전에서 중국 LPL WE를 상대로 ‘랩터’ 전어진이 발군의 캐리력을 뽐내며 3-1로 승리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결승 MVP는 ‘랩터’ 전어진에게 돌아갔다.
피어엑스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세트에서 ‘랩터’ 전어진이 리신으로 11킬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해 31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세트에서도 전어진과 ‘태윤’ 김태윤, 데스 없이 활약한 ‘빅라’ 이대광의 고른 활약으로 연달아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를 내주며 주춤했으나, 4세트에서 ‘태윤’ 김태윤이 애쉬로 8킬을 기록하며 화력을 폭발시켰고, ‘클리어’ 송현민과 ‘빅라’ 이대광이 안정적인 뒷받침을 더해 킬 스코어 19-5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결승 MVP의 영예를 안은 전어진은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목표는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DCGI는 기존 중국 데마시아컵을 국제 초청전으로 확대 개편한 대회로, 한국 LCK와 중국 LPL을 비롯해 6개 지역 12개 강호가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피어엑스는 토너먼트 8강에서 중국 징동 게이밍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꺾었으며, 4강에서는 kt 롤스터를 3대1로 제압하고 가장 먼저 결승에 안착했다.
‘래더’ 신형섭 코치는 “개인적으로 첫 국제대회 우승이라 더욱 뜻깊고, 끝까지 함께해 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고맙다”며 “이번 우승이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