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예은이 투병 후 달라진 가치관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SBS '무엇이든 해줄 지니 - 비서진'에서는 '충주지씨' 지석진과 지예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석진은 댄서 바타와의 결혼을 앞둔 지예은에게 "이제 얼마 안남았다"고 말했고, 지예은은 "얼마 안남았다. 아직 근데 믿기진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오프닝때부터 지예은의 이른 결혼을 탐탁지 않아했던 이서진은 "좀 천천히 하지. 따뜻할때. 왜 추울때 하냐"고 훈수를 뒀고, 지예은은 "저는 연말을 좋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서진은 "춥잖아"라고 지적했고, 지석진도 "그래 좀 따뜻할때 봄에 하지"라고 동조하자 지예은은 "전 젊잖아요"라고 받아쳤다. 또 이서진은 "남자는 몇 살이냐"고 바타의 나이를 묻더니 "동갑이다"라고 말하자 "너무 빠르다"라며 혀를 찼다.
김광규도 "동갑이면 엄청 싸울텐데.."라고 말했고, 지예은은 "근데 그렇게 잘 안 싸운다"고 설명했다. 이서진은 "살아보면 다르지"라고 말했고, 기혼자인 지석진도 "결혼하고 싸우는 경우가 좀 있다"고 동의했다. 이에 지예은은 "결혼하면 또 맞춰가야되니까. 근데 다 인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이서진은 "하고싶고 해야될 일들이 나중에 결혼하면 못 하는 일들이 있을수도 있지 않나"라며 "3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까지가 가장 전성기"라고 훈수를 이어갔다. 결국 지예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하 뭘 안다고. 살아보지도 않았으면서. 결혼 절대 못할걸? 제가 봤을땐 결혼 절대 못한다. 이서진 선배님 특히"라고 이를 갈아 폭소케 했다.


이후 지예은은 결혼보다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서진에게 "근데 또 일이 있으면 행복하지만 일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지석진은 "그런걸 되게 빨리 깨달았다"고 놀랐고, 갑상선암으로 수술까지 받았던 지예은은 "저는 아플때 깨달았다. 그때(투병 전에)는 진짜 저도 백수 생활이 길어서 '일만 하고 살아야지' 이랬는데 내가 아팠을때 '진짜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근데 죽지 않으니까. 이렇게 생각했다"라고 투병으로 인해 삶의 우선순위가 달라졌음을 밝혔다.
이에 지석진은 "왜냐면 너무 밝더라. 난 걱정되는데 '괜찮아요. 7개 정도 있대요' 이러더라"라고 지예은을 향한 걱정을 드러냈고, 김광규는 "지금 완치는 된거냐, 치료를 받고 있는거냐"고 현재 건강 상태를 물었다. 지예은은 "그냥 검사 받는다"고 말했고, 이서진은 "그래도 계속 조심 해야지"라고 전했다. 지석진도 "1년에 한번씩 추적검사 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서진은 "그렇게 어릴때 한번 겪은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오래 살더라. 관리를 더 잘 해서"라고 격려했다.
한편 지예은은 오는 12월 12일 결혼한다. 1994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공통된 관심사와 종교를 통해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고, 올해 4월부터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연애 5개월만인 지난달 깜짝 결혼 발표를 하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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