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2연승을 이끌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IA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승을 선점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또한 정규시즌 7연승을 포함해 LG전 9연승을 이어갔다.
LG를 상대로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KIA는 박정우(우익수) 박재현(좌익수) 김도영(3루수) 해럴드 카스트로(1루수) 나성범(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한준수(포수) 하주석(유격수) 김호령(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박재현과 카스트로는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IA 선발투수 애덤 올러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곽도규(이닝 무실점)-성영탁(1이닝 무실점)-조상우(⅔이닝 1실점)-전상현(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전상현은 2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임찬규 선수 공을 잘 공략해서 대량득점을 한 덕분에 올러가 부담을 덜 느끼고 투구를 할 수 있었다. 점수를 줄 수 있는 타이밍에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서 주자를 많이 내보내지 않고 경기를 운영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타자들이 1회부터 집중력이 굉장히 좋았다. 준비를 잘했고 올러와 불펜진도 잘 던져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경기 연속 4아웃 세이브를 해낸 전상현에 대해 이범호 감독은 "많이 던지고 있어서 감독으로서 미안한 생각 갖고 있다. 그래도 전상현이 잘 지켜주면서 KIA 타이거즈 팬분들과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에 웃으면서 경기장을 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모두가 계속 기분 좋게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전상현이 힘을 내줘야 한다"며 웃었다.

아래는 이범호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
- 초반에 임찬규 선수 공을 잘 공략해서 대량득점을 한 덕분에 올러가 부담을 덜 느끼고 투구를 할 수 있었다. 점수를 줄 수 있는 타이밍에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서 주자를 많이 내보내지 않고 경기를 운영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타자들이 1회부터 집중력이 굉장히 좋았다. 준비를 잘했고 올러와 불펜진도 잘 던져줬다.
▲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 아무래도 전체 선수들이 컨디션이 올라오는게 가장 좋다. 그래야 벤치 안에서 다들 기분이 좋고 신나서 경기를 할 수 있다. 컨디션이 안좋은 선수들은 아무래도 표정도 안좋아질 수도 있다. 오늘처럼 안타 하나, 두 개씩 나오는게 좋다. 3차전을 준비할 수 있는 굉장히 고무적인 경기였다.
▲ 포수들이 2경기 연속 결정적인 아웃카운트를 잡아줬다.
- 경기 전에 빈틈을 파고들자고 얘기했다. 관중들이 많고 소리가 크기 때문에 외야 콜 플레이도 그렇고 1루 코치 신호도 잘 들리지 않는다. 우리 포수들이 그런 빈틈을 잘 파고 들었다. 배터리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다.
▲ 임찬규를 공략한 비결은?
- 요근래 우리 타자들이 임찬규 선수 공을 많이 쳤다. LG 불펜이 손주영 선수도 제 컨디션이 아니고 고우석 선수도 없다. 임찬규 선수가 공격적으로 들어올거라고 생각했고 그런 부분을 생각해서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들어간게 주효했다. 카운트를 잡는 공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타자들이 잘해줬다.
▲ 전상현이 2경기 연속 4아웃 세이브를 했다.
- 많이 던지고 있어서 감독으로서 미안한 생각 갖고 있다. 그래도 전상현이 잘 지켜주면서 KIA 타이거즈 팬분들과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에 웃으면서 경기장을 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모두가 계속 기분 좋게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전상현이 힘을 내줘야 한다. 감독으로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 올러의 투구는 만족하는지?
- 7회까지 던져주면 가장 좋은데 투구수가 90구를 넘어가서 바꿔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네일은 8일 쉬고 등판했고 올러는 6일 쉬고 등판했기 때문에 투구수를 지켜줘야 했다. 그래도 6회까지만 막아주면 (조)상우, (곽)도규, (성)영탁이 등이 충분히 3이닝 정도는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 비가 와서 실투가 나올까 걱정했는데 뒤에 등판한 투수들이 잘해줬다.
▲ 3차전 선발은?
- 시라카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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