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배우 이주연이 20년 지기 민진웅의 선 긋기에 당황했다.
지난 17일과 1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 연출 홍석구, 제작 몬스터유니온, 콘텐츠지) 22, 23회에서 장서현(이주연)은 가족과 오랜 친구 사이에서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었다.
장서현은 오랜만에 김무진(하석진)과 마주했다. “솔직히 좀 쫄아서 왔는데 괜찮다”라며 여유롭게 웃어 보인 뒤 김무진과 한규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잘못되라고 저주는 안 해 이제”라고 말하며 한층 성숙해진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오랜 시간 자신의 ‘대나무숲’이 되어준 박정우(민진웅)가 선을 봤다는 사실을 밝힌 데 이어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하자 충격에 휩싸였다. 이주연은 예상치 못한 박정우의 거리 두기에 당혹감과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장서현의 감정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장서현은 아빠 장훈태(권해효)가 다쳤다는 소식을 엄마 고윤희(윤유선)에게 전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고윤희가 눈 밑에 붙은 속눈썹을 떼어주자 익숙한 엄마의 손길에 순간 눈빛이 흔들렸다.
이주연은 엄마를 향한 그리움과 죄책감, 가족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까지 복잡하게 얽힌 장서현의 내면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며 뭉클함을 더했다.
또한 한층 성숙해진 모습부터 엄마를 향한 애틋함, 오랜 친구에게 느끼는 서운함까지 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장서현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