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친일논란' 하영, 극과 극 후폭풍..발목 잡힌 '승산', 훨훨 떠난 '중증'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10.19 15: 15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으로 배우 하영의 모든 활동이 중단된 가운데 그가 출연한 작품들은 각기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둔 가운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하영은 '4대째 의사 집안'임을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은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고 추측했고, 안상호가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에 실린 기사를 통해 친일 행적을 보였다는 점에서 친일 후손 논란이 불거졌다.
당초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지만 단 하루 만에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오른 것을 확인했다며 사과했다. 하영 역시 "가족을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습니다"라고 사과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하영의 '증조부 친일행적 논란' 여파로 연예계 전반이 타격을 받았다. 특히 치명타는 SBS 새 드라마 '승산있습니다'로, 당시 촬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기에 하영을 뺄수도, 계속 출연시킬수도 없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하영이 출연을 이어간 상태로 촬영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에는 '승산있습니다'는 편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친일 논란에 휩쌍닌 하영을 하차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하영 논란이 있지만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부딪혔다.
이 가운데 OSEN 취재 결과, 최근 SBS는 ‘승산 있습니다’를 내년 상반기 편성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승산 있습니다’의 편성에 대해서는 현재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하반기 편성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편성이 무산돼 미편성작으로 남을지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 없다.
반면 넷플릭스 측은 하영의 '중증외상센터' 시리즈 자진하차 뜻을 받아들이면서 그가 맡았던 천장미 역에 러블리즈 출신 정예인을 캐스팅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 측은 19일 '중증외상센터' 시즌2와 시즌3의 동시 제작을 확정 짓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존 주역인 주지훈, 추영우, 윤경호, 정재광에 정예인이 합류, 새롭고 매력적인 배우들을 추가 투입해 빈자리를 채우고 완벽한 시너지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이미 촬영이 끝난 '승산있습니다'는 하영의 편집 여부를 두고 고민하면서 편성이 불발되는 등 발목이 잡힌 모양새이며, 하영이 떠난 '중증외상센터'는 논란에서 자유로워지며 시즌2, 시즌3를 동시 제작해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형국이다.
하영 증조부 친일행적 논란이 불거지고 2개월이 지난 지금, 극과 극의 행보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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