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런 투수가’ 99구→3일 쉬고 불펜→하루 쉬고 선발, 투혼 미쳤다! 탬파베이 6년 만에 WS 진출 감격 ‘밀워키 나와라’ [ALCS6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10.20 12: 12

탬파베이가 투혼의 에이스를 앞세워 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을 이뤘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펼쳐진 202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시리즈 1승 2패 열세에서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4승 2패로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2008년, 2020년에 이어 6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를 제패한 뒤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3승 무패로 따돌렸다. 

[사진] 프레디 페랄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3승 2패로 제압, 2016년 이후 10년 만에 통산 7번째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렸으나 탬파베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홈팀 탬파베이는 클리블랜드 선발 숀 암스트롱 상대 얀디 디아즈(지명타자) 조나단 아란다(1루수) 리암 힉스(포수) 후니오르 카미네로(3루수) 챈들러 심슨(좌익수) 빅터 메사 주니어(우익수) 조니 델루카(중견수) 리치 팔라시오스(2루수) 테일러 월스(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정길에 나선 클리블랜드는 탬파베이 선발 프레디 페랄타를 맞아 스티븐 콴(좌익수) 호세 라미레스(3루수) 체이스 드라우터(우익수) 조 아델(지명타자) 나다니엘 로우(1루수) 트래비스 바자나(2루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피티 할핀(중견수) 브라이언 로키오(유격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탬파베이가 2회말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카미네로가 중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심슨이 도루로 2루를 훔친 가운데 메사 주니어가 볼넷으로 1루를 채웠고, 델루카가 진루타, 메사 주니어가 2루 도루로 2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팔라시오스가 등장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선제 2루타를 때려냈다. 다만 월스의 볼넷, 디아즈의 사구로 계속된 2사 만루는 아란다가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무산됐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힉스가 좌전안타, 카미네로가 볼넷, 심슨이 절묘한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메사가 야수선택에 그치며 아웃카운트만 하나 올라간 상황에서 델루카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사진] 리치 팔라시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초 2사 1, 2루, 4회초 무사 1, 2루를 모두 놓친 클리블랜드가 6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드라우터가 2루타로 침체된 타선을 깨웠다. 아델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가운데 로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1-3 추격을 가했다. 
탬파베이 타선이 7회말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힉스가 볼넷 출루한 뒤 카미네로가 달아나는 투런포를 터트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등장과 함께 케이드 스미스의 초구 몸쪽 84.8마일(136km)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측 폴대를 강타했다. 
클리블랜드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드라우터의 내야안타, 로우의 우전안타, 바자나의 볼넷으로 맞이한 1사 만루에서 베일리가 밀어내기 볼넷, 앙헬 마르티네스가 밀어내기 사구로 다시 2점차 추격을 가했다. 그러나 로키오가 바뀐 잠수함 투수 케빈 켈리에 3구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 뒤 찬스였다. 탬파베이는 8회말 1사 후 월스의 볼넷에 이은 디아즈의 2점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디아즈는 헌터 개디스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75.6마일(121km) 체인지업을 공략, 비거리 416피트(126m) 좌월 쐐기포를 쏘아 올렸다. 
[사진] 후니오르 카미네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탬파베이 선발 페랄타는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84구 투혼의 역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14일 2차전 선발로 나서 6이닝 무실점 99구 투구로 승리를 챙긴 그는 3일 휴식 후 18일 4차전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 9구를 남겼고, 하루 휴식 후 이날 마운드에 올라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카미네로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팔라시오스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디아즈는 홈런에 2타점, 월스는 3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불펜데이로 나선 클리블랜드 마운드는 선발 암스트롱(1이닝 1실점)과 팀 헤린(⅔이닝 1실점)이 초반 승기를 내줬다. 스미스와 개디스 등 불펜진의 후반부 난조도 뼈아팠다. 드라우터, 로우의 멀티히트는 빛을 보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오는 24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 밀워키 브루어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 나선다. 
[사진]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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