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준플레이오프를 끝낼 수 있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1회초 1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김도영은 KIA가 3-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 좌완 구원투수 존 케네디의 3구 시속 144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포스트시즌 통산 4호 홈런이자 이번 준플레이오프 3호 홈런이다.


2024년 리그 MVP를 수상한 김도영은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30경기 출장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135경기 타율 3할8리(496타수 153안타) 45홈런 118타점 120득점 11도루 OPS 1.060을 기록하며 부활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김도영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1차전에서 멀티홈런을 터뜨린데 이어서 3차전에서도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KIA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KIA는 김도영의 홈런에 힘입어 7-0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KIA는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이날 경기에서도 크게 리드를 가져가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KIA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면 1994년(한화 2승), 2004년(두산 2승), 2006년(한화 2승 1패), 2011년(SK 3승 1패) 준플레이오프에서 실패한 구단 첫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를 가져가게 된다. 김도영은 3홈런으로 시리즈 MVP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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