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포스트시즌 역대 최장거리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김도영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1회초 1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김도영은 KIA가 3-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 좌완 구원투수 존 케네디의 3구 시속 144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포스트시즌 통산 4호 홈런이자 이번 준플레이오프 3호 홈런이다.


김도영의 홈런은 비거리 145m를 기록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최장거리 홈런 신기록이자 포스트시즌 최장거리 홈런 타이기록이다. 이전 준플레이오프 기록은 2019년 박병호(키움)가 기록한 135m, 포스트시즌 기록은 2001년 타이론 우즈(두산)가 기록한 145m다. 김도영은 리그를 지배했던 홈런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홈런을 쏘아올리며 자신의 파워를 과시했다.
김도영은 2024년 리그 MVP를 수상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해 30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올 시즌 135경기 타율 3할8리(496타수 153안타) 45홈런 118타점 120득점 11도루 OPS 1.060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데뷔 두 번째 가을야구에서도 김도영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멀티홈런을 터뜨린데 이어서 3차전에서도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KIA는 김도영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7-0으로 리드를 잡으며 시리즈 3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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