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에이스' 이강인, 이래서 벤치 지켰구나..."한 경기 결장하는 게 낫다" 시메오네, 뮌헨·바르사전 대비→각별 관리 중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10.22 17: 2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25)을 세심히 케어하고 있다. 그가 더 중요한 일정에서 100%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벤치에만 두는 선택을 내렸다.
스페인 '마르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각별한 관리를 받고 있다. 그는 에스파뇰 원정 경기부터 이어진 대퇴사두근 통증으로 슈투트가르트전에 결장했다. 아틀레티코, 데포르티보전과 이후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그의 몸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같은 날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슈투트가르트 원정에 동행했지만, 끝까지 출전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모르텐 히울만의 퇴장 공백 속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후반 19분 히울만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진 점을 고려하더라도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고전한 경기였다. 마르카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수비진을 이끌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공백이 두드러졌다면, 공격진 역시 이번 경기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 그 주인공은 이강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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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이강인은 올 시즌 아틀레티코에 합류하자마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굳은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데뷔전부터 말라가를 상대로 환상적인 데뷔골을 뽑아냈고, 이후로도 여러 역할을 맡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슈투트가르트전 이전까지 라리가 9경기와 UCL 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워밍업도 하지 않았다. 마르카는 "시메오네 감독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던 이강인은 이날 몸조차 풀지 못했다. 대퇴사두근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당장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실제로 시메오네 감독은 팀의 가장 중요한 공격 자원 중 한 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주저 없이 예방 차원의 결정을 내렸다. 에스파뇰전을 마친 뒤부터 겪고 있던 근육 과부하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시메오네 감독은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이강인을 아끼기로 했다. 앞선 공식전에서는 모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렸던 이강인은 이적 후 처음으로 부상 때문에 결장했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마르카는 "이강인은 독일 원정을 앞두고 진행된 가벼운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몸 상태에 대한 느낌은 그리 좋지 않았다"며 "결국 경기 시작 전 교체 선수들과 함께 진행한 공 돌리기 훈련이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잔디를 밟은 순간이었다. 후반전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카드로도 활용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페인 '카데나 세르'의 페드로 푸야나 기자 역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강인은 대퇴사두근을 부딪쳐 가벼운 불편함을 느꼈다. 무리시키지 않았으며 예방 차원에서 몸도 풀지 않았다. 시즌이 긴 만큼 출전 시간을 관리하고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엘 데스마르케'를 비롯한 다른 스페인 현지 매체들도 선발 출전이 잦았던 이강인이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사용한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않은 건 예방 차원이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목요일 오후 진행되는 훈련에서 몸 상태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며 25일 열리는 데포르티보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고 전했다.
워낙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강인의 몸 관리에 철저히 신경 쓰는 모양새다. 아틀레티코는 2주 뒤 안방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를 불러들인다. 불과 5일 간격. UCL 향방과 라리가 선두 경쟁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두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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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는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한 신중한 결정"이라며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이 이 경기들에서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다. 따라서 한 경기를 결장하는 편이 낫다. 무리하게 출전했다가 부상을 당해 중요한 시기에 15~20일 동안 전열에서 이탈하는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강인이 데포르티보전에서도 쉬어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매체는 "의료진과 코칭스태프는 앞으로도 이강인을 각별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마르카는 "이강인의 훈련 부하를 조절하고 적절한 개인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해 대퇴사두근 통증이 악화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추가 결장으로 이어지는 상황 역시 막겠다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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