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2O LITE(에이투오 라이트) 멤버 아이찡의 라디오 출근길 영상을 두고 인성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는 단편적인 사진과 짜깁기 된 영상으로만 불거진 ‘억지 흠집내기’로, 전체적인 영상에서는 아이찡의 배려와 멤버들의 돈독한 관계를 엿볼 수 있다.
A2O LITE(영, 오아, 아윤, 아이찡, 히메키, 라다, 시리, 보라, 메르시)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생방송에 출연했다.
A2O LITE는 'NEON'으로 멜론 TOP100 1위와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데뷔 첫 주부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첫 음악방송 1위 앙코르 무대를 계기로 보컬 역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까지 더해지며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데뷔와 동시에 'NEON'으로 멜론 TOP100 1위와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고 음악 방송 1위를 거머쥐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A2O LITE는 생방송 라디오 출연에 앞서 포토타임을 가지며 그룹이 가진 밝은 매력을 뽐냈다.

이 가운데 주목을 받은 건 ‘중국 보아’, ‘리틀 보아’로 불리는 아이찡이었다. 베이지색 체크무늬 투피스를 입은 아이찡은 시그니처 포즈, 브이, 하트, 꽃받침, 볼콕, 고양이 귀, 강아지 귀 포즈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밝은 미소로 포토 타임에 임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아이찡이 다른 멤버들과 포즈를 맞추는 과정에서 옆 멤버와 간격이 좁아졌고, 몸과 팔을 움직이며 위치를 조정하면서 옆 멤버를 밀어내고 앞쪽 자리를 차지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이찡이 옆 멤버를 바라보는 장면에서 순간적으로 표정이 굳어진 것처럼 보인다면서 지나치게 몸이 겹치자 포기한 듯 계단 아래로 내려가 포즈를 취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는 전체 영상과 전후 맥락을 보지 않은 이들의 ‘억지 흠집내기’이자 과도한 확대 해석이다. 당시 현장을 보면 다인원 멤버가 협소한 공간에 일렬로 촘촘하게 서 있고, 아이찡이 위치한 자리에는 보도블럭 턱과 경사가 있었다. 손을 작게 움직이는 초반 포즈와 달리 양팔을 머리 위로 크게 올리는 동작을 취하면 팔꿈치가 양옆으로 벌어지며 필연적으로 옆 사람과 겹칠 수밖에 없다.
이에 아이찡은 보도블럭 위로 올라섰다가 다시 단차 아래로 내려선 행동을 보였다. 이는 다른 멤버의 자리를 뺏으려다 포기한 게 아니라 몸과 팔이 겹치자 서로 부딪히지 않게 공간을 확보하고 전체 대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스스로 한 발 물러선 자연스러운 대처로 풀이된다. 특히 아이찡은 자신이 옆 멤버를 너무 가렸다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보도블럭 아래로 내려가 포즈를 취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이 지적한 아이찡의 굳은 표정도 다르다. 실제 영상과 사진에서는 서로 눈을 마주치며 동시에 환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경사진 바닥에서 중심을 잡느라 입매가 움직이는 찰나의 순간만을 캡처해 ‘정색했다’ 등의 인성 논란 프레임을 씌운 전형적인 흠집내기다.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쏟아지는 요청을 받아 진행하는 출근길 포토타임은 베테랑 아이돌에게도 쉽지 않다. 하물며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이 단차가 있는 좁은 길에서 이를 수행하는 것 역시 쉽지 않았을 터.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짜깁기 한 뒤 프레임을 씌운 이번 논란은 알고보니 비탈진 지형과 큰 동작이 맞물려 발생한 단순한 간격 조정 해프닝일 뿐이었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 OSEN DB,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