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라이온즈’ 화제의 신인 근황 떴다! 1군 0경기→일본행→타율 0.447+4홈런 미쳤다 "이대호 선배님 조언 덕에 힐링"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10.23 01: 11

입단 때부터 화제를 모았던 신인선수가 1군 데뷔 불발의 씻고 일본 교육리그에서 잠재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은 22일 “김주오가 OPS 1.335 맹타를 휘두르며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를 지배하고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김주오는 파워를 갖춘 우타 외야수로, 지난해 마산용마고에서 32경기 타율 3할6푼(100타수 36안타) 6홈런 31타점 장타율 .660 OPS 1.141의 화력을 뽐냈다.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1라운드 7순위 지명 후 긴장한 나머지 두산 베어스를 두산 라이온즈라고 말해 큰 화제를 모았는데 가능성을 인정받아 호주 시드니,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1군 선배들과 함께 데뷔 시즌을 준비했다. 

두산 베어스 제공

김주오는 기대와 달리 시범경기에서 6경기 타율 8푼3리(12타수 1안타) 부진을 겪었다. 개막을 하기도 전에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개막 엔트리 승선 좌절과 함께 2군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김원형 감독은 “타격 재능은 분명 있는 선수인데 2군에서 조금 더 많은 투수들을 만나보며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김주오는 끝내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퓨처스리그 60경기 타율 2할3푼5리 1홈런으로 첫 시즌을 마쳤다.
시즌 종료 후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로 향한 김주오. 마침내 타격에 눈을 뜬 걸까. 그는 21일까지 10경기서 타율 4할4푼7리(38타수 17안타) 4홈런 9타점 10득점 OPS 1.335의 맹타를 휘둘렀다.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기록했고, 19안타 중 장타가 10개에 달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김주오는 고교 시절로 돌아간 것을 활약 비결로 꼽았다. 6월 한때 퓨처스리그 타율이 1할9푼7리까지 떨어졌던 그는 이도형 코치와 함께 고교 시절 영상을 돌려보며 이때로 돌아가서 승부수 던져보기로 했다. 배트 무게를 875g으로 약 15g 줄이고, 스윙 궤도를 처지지 않도록 수정했는데 이후 17경기 타율 3할4푼8리로 반등했다. 
김주오는 8월 불의의 왼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다. 하지만 이때 얻은 자신감이 미야자키 교육리그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퓨처스팀 코칭스태프도 입을 모아 “타석 운영 능력이 향상됐다. 성장 가능성과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2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이 두산에 2-1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클리닝 타임을 앞두고 폭염 콜드 게임이 선언됐다.두산 김주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02 / jpnews@osen.co.kr
김주오는 부상 시기 멘털적으로는 슈퍼스타 대선배들의 도움을 간접적으로 받았다고 털어놨다. 재활에 힘들어하던 시기 유튜브에서 이대호가 김도영(KIA 타이거즈)에게 '야구를 하다보면 1~2번씩은 이런 시기가 찾아온다. 일찍 찾아왔으니 이제부터 더 좋아지면 된다'라고 조언하는 걸 보고 힐링이 됐다고. 
김주오는 “지금까지의 교육리그 성과는 만족스럽다. 단순히 안타나 홈런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타 비율이 높아진 게 느껴진다”라며 “2스트라이크 이후 몰린 카운트에서도 안정적으로 스윙하다보니 자신감도 생겼다. 또 수비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김재현 코치님, 전형도 코치님께서 집중적으로 훈련해주신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리그는 끝이 아닌 시작, 그것도 첫 단계다. 이어질 마무리캠프부터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이 모습을 이어나가는 게 목표다. 팬 여러분들이 많은 기대를 보내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내년을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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