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포수가 수술대에 오르는 비극적 시즌 엔딩을 맞이했다.
미국 ‘LA 타임스’, ‘오렌지 카운터 레지스터’, ‘야후스포츠’ 등 복수 언론은 22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 포수 달튼 러싱이 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 파열 복구 수술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러싱은 지난 8월 초 내측측부인대 부분 파열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를 맞은 뒤 9월 로스터로 복귀, 포스트시즌 대타 활용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송구 훈련 도중 부상이 악화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러싱은 9월 말 2경기 출전에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엔트리에 모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2/202610221721776725_6ad9cc12a84c1.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2/202610221721776725_6ad9cc13115de.jpg)
오렌지 카운터 레지스터에 따르면 러싱은 파열된 인대를 복구하기 위해 내부 보강술을 받았다. 이는 토미존 수술의 변형 방식으로, 인대를 보강하기 위해 강도가 높은 합성 테이프를 추가했다. 매체는 “이 수술을 받은 야수의 회복 기간은 보통 9개월이다. 따라서 내년 7월 중순은 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타자로서는 그보다 일찍 돌아올 수 있겠으나 당장 포수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러싱은 2026시즌 윌 스미스의 백업 포수로 출발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스미스가 6월 초 목 부상을 당해 3개월 이탈하는 변수가 발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장기간 출전 기회를 얻었다. 빅리그 2년차를 맞아 시즌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6리 12홈런 36타점 37득점 OPS .788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다만 인성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특히 이정후와의 신사답지 못한 대립으로 국내 야구팬들에 의도치 않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4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였다.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나가 엘리엇 라모스의 안타에 2루, 3루를 지나 홈을 파고들다가 아웃된 상황. 그런데 이 때 포수 러싱이 이정후를 보고 ‘FXXX’이라고 욕설을 하는 것과 같은 입모양이 화면에 잡히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러싱은 이밖에도 잦은 트래시토크로 구설수에 올랐다.
올해 부상으로 포수진 뎁스가 얇아진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헌터 페두시아, 벤 로트벳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페두시아는 2027시즌 러싱을 대신해 스미스의 백업 포수를 맡을 전망이며, 로트벳은 스토브리그에서 FA 자격을 얻는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