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아킬레스건 통증을 딛고 프랑스 오픈 3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인도의 천재 소녀 탄비 샤르마(인도·세계 21위)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며 8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안세영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인근 아레나 그랑 파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샤르마를 상대로 1게임을 21-11로 승리했다.
5일 만의 재대결이다. 안세영은 며칠 전 막을 내린 2026 덴마크 오픈 8강에서도 샤르마를 2-0(21-15, 21-13)으로 누른 기억이 있다. 2008년생 샤르마는 자국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최고 유망주지만, 안세영의 상대가 되기엔 아직 역부족이었다. 샤르마를 꺾고 올라간 안세영은 이후로도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2/202610221508774884_6ad9e4cf5186c.jpg)
다시 만난 샤르마가 경기 초반 안세영을 몰아붙였다. 무려 4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덴마크 오픈에 이어 다시 한번 안세영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빠르게 중심을 되찾았고, 1-5에서 내리 5점을 따내며 스코어를 뒤집었다.
덴마크 오픈 결승에서 삐끗했던 탓인지 안세영의 초반 컨디션이 좋아 보이진 않았다. 그럼에도 상대 실수를 유도하며 11-8로 인터벌을 맞았다. 안세영은 이후로도 특유의 수비와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잘 반격하던 샤르마는 안세영의 노련한 운영에 무너졌고, 안세영이 빠르게 21점에 도달했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2/202610221508774884_6ad9e4cf97005.jpg)
한편 안세영은 앞서 열린 32강에서 아말리 슐츠(45위, 덴마크)를 게임 스코어 2-0(21-6, 21-4)으로 압도했다. 두 게임을 합쳐서 고작 10점만을 상대에게 허용했다. 안세영의 승리가 확정될 때까지 걸린 시간은 25분에 불과했다.
안세영은 8강에 올라갈 시 중국의 한웨(세계 10위)와 덴마크의 미아 블리크펠트(세계 14위) 중 승자와 맞붙는다. 여기서도 승리한다면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2위)와 재대결을 펼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덴마크 오픈 결승에서도 만났다. 이번에도 승자는 안세영이었다. 안세영은 2-1(21-23, 21-14, 21-18)로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달성, 통산 47번째 우승을 추가하며 인도네시아의 전설 수지 수산티를 넘어 여자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을 썼다. 동시에 야마구치 상대 10연승을 질주하며 천적 관계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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