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어릴때 부모 여의고 소녀가장, 공장 취직해 쓰리잡했다" ('특종세상')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10.23 00: 59

 개그우먼 김혜선이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소녀가장으로 살아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무대를 떠나 피트니스센터를 운영 중인 김혜선과 독일인 남편 스테판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혜선은 9년 전 피트니스센터를 차리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 곁에는 언제나 남편 스테판이 있었다.

두 사람은 김혜선이 독일에서 생활하던 시절 처음 만났다. 당시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김혜선에게 스테판은 큰 위로가 되어준 존재였다. 이후 2년간 연애한 두 사람은 한국으로 돌아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김혜선은 남편의 지지와 응원 덕분에 자존감을 되찾고 새로운 일에도 도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혜선은 누구보다 일찍 어른이 되어야 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어릴 때 동생이랑 둘이 자랐다. 시설에 있는 사람들과도 지냈다. 일가친척도 없었다"며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까 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김혜선은 초등학생 때 부모님을 여의고 한 살 어린 동생을 돌보는 소녀가장이 됐다고. 김혜선은 "초등학생 때 동생과 신문 배달을 했다. 고등학생 때는 공장에 취직해서 동생에게 용돈을 보냈다"고 회상했다.이어 "투잡, 쓰리잡도 했다"며 학업과 생계를 병행해야 했던 고단한 시간을 전했다.
부모님의 빈자리를 대신해 어린 동생을 챙겨야 했던 김혜선은 또래보다 일찍 철이 들 수밖에 없었다. 하루하루 살아남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던 어린 시절이었다. 특히 김혜선은 과거 시설에서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잊지 않고, 이제는 자신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힘겨운 어린 시절을 지나 개그우먼으로 자리 잡고, 남편의 응원 속에 새로운 삶을 개척한 김혜선의 이야기가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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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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