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승의 환희보다 ⅓이닝 5실점의 아픔이 컸다” 임찬규의 약속,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10.23 12: 40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지만 가을야구의 마지막은 아쉬웠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시즌을 마친 뒤 팬들에게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임찬규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 시즌을 돌아보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올 시즌 임찬규는 31경기에 등판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경신했고, 고영표(KT 위즈)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웃지 못했다. 지난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⅓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임찬규는 “또 하나의 계절이 지나갔다. 웃었던 날도, 울었던 날도, 모든 순간이 모여 우리의 한 해가 됐다”며 “당연한 듯 찾아왔던 봄과 뜨거웠던 여름, 그리고 아쉬움 속에 맞이한 가을까지. 올해는 유독 많은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잠실야구장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수많은 추억이 깃든 잠실야구장에서의 마지막 계절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며 “그곳에서 들었던 함성, 함께 나눴던 기쁨, 그리고 말없이 삼켜야 했던 아쉬움까지. 모든 순간이 제게는 잊지 못할 선물”이라고 했다.
아쉬움 속에서도 다음 시즌을 향한 다짐을 잊지 않았다. 임찬규는 “비록 올해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침표를 찍지만, 우리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올해보다 더 나은 내일을, 그리고 내년에는 더 많은 웃음을 선물할 수 있기를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마웠다, 우리의 잠실. 트윈스 팬분들의 함성. 그리고 죄송하다 마지막 잠실의 2026년.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정규시즌 개인 최고의 승수를 거두고도 아쉬움을 남긴 임찬규.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며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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