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디 게임, 북유럽서 통했다… 스웨덴서 107억 원 규모 수출 상담 달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10.23 15: 13

국내 우수 인디 게임사들이 글로벌 게임 흥행작들을 배출한 북유럽 마켓의 중심부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총 76건의 매치업을 성사시키며 판로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스웨덴 회브데 문화회관에서 개최된 ‘2026 스웨덴 게임 컨퍼런스’에 국내 인디 게임기업 4개 사가 참가해 비즈니스 데이터 유입을 도출했다. 스웨덴 게임 컨퍼런스는 ‘마인크래프트’, ‘헬다이버즈 2’ 등의 지식재산권(IP)을 배출한 스웨덴의 대표적인 인디 및 스타트업 중심 행사로, 올해는 개발사, 퍼블리셔, 투자자 등 1,000여 명의 글로벌 트래픽이 집결해 전시와 피칭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이번 전장에는 가원글로벌, 기리온게임즈, 디아더, 에이치루브 등 국내 인디 게임사 4개 사가 출격했다. 현지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을 통해 이틀간 진행된 수출 상담은 총 76건으로, 집계된 상담액 데이터는 약 806만 5,000달러(한화 약 107억 원) 규모에 달한다. 특히 부스 방문객의 약 40%가 현장에서 즉시 글로벌 PC 유통 플랫폼 스팀의 위시리스트에 자사 타이틀을 추가하는 높은 전환율 지표를 기록하며 글로벌 IP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콘진원 제공.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중장기적인 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현지 기업 및 인큐베이터 기관 6곳의 필드 리서치 공정도 완료됐다. 참가사들은 프레스 스타트 게임 Tech 허브를 비롯해 로우 퓨리, 파라독스 인터렉티브, 스턴록 스튜디오스, 커피 스테인 스튜디오스, 사이언스 파크 회브데 등을 잇달아 방문해 글로벌 유통 전술과 스튜디오 빌딩 전략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콘진원 제공.
기리온게임즈 정지수 제작총괄 PD는 “스웨덴 게임산업의 중심지에서 현지 관계자와 코어 유저들의 피드백을 직접 확인했다”라며 “현지 퍼블리셔들이 단기적인 타이틀 성과 수치보다 개발 스튜디오 자체와의 긴밀한 협업 및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중요 지표로 판단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차기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북유럽 연계 로드맵도 구체화됐다. 현지 비즈니스센터 측은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7년 5월 개최 예정인 북유럽 최대 게임 B2B 행사인 ‘노르딕 게임’의 참가 지원 프로세스를 조기 가동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스웨덴은 글로벌 탑티어 퍼블리셔들이 활동하는 북유럽 시장의 요충지”라며 “국내 인디 게임사들이 현지에서 쌓은 협력 네트워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마켓 전반의 유저 트래픽 선점 경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운영 의지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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