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간 고작 20경기, 2413억 유리몸 꿈도 크다…"45세까지 던지고 명예의 전당 입성이 꿈"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10.24 09: 39

2년 간 고작 20경기 등판한 좌완 투수. 하지만 꿈은 크다.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은 2025년 1월, 5년 1억8200만 달러(2413억 원) 계약을 맺고 합류했다. 그러나 스넬은 계약 후 2년 동안 정규시즌에서 단 20경기 등판에 그쳤다. 올해도 스넬은 어깨 통증, 팔꿈치 유리체, 사타구니 통증 등으로 9경기 등판에 그쳤다. 
물론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는 돌아왔고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6경기(5선발) 3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의 호투를 펼치면서 월드시리즈 2연패 여정을 이끌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해도 스넬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던진 경기는 28경기, 30경기가 채 되지 않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운드에 있을 때 스넬은 완벽하다. 다저스에서 던진 정규시즌 20경기에서 104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훌륭하다. 결국 스넬 커리어의 관건은 항상 부상이다. 스넬은 커리어 통틀어 규정이닝 시즌을 단 두 번밖에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런데 그 두 번의 시즌 모두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8년 탬파베이에서, 2023년 샌디에이고에서 양대리그 모두 사이영상을 수상했다.스넬은 매년 자신을 따라다니는 부상 리스크에도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 ‘캘리포니아 포스트’ 딜런 에르난데스와의 인터뷰에서 스넬은 “저는 45세까지 던지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제 33세 시즌을 마친 스넬은 앞으로 12시즌은 더 던져야 한다는 의미.
그러면서 “몸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지난 2년 동안 매년 20경기 남짓 선발 등판했다. 이 정도로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없다”고 말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번 오프시즌이 정말 중요하다. 어떻게 몸을 최상으로 만들어야 할까, 어떻게 해야 30경기를 던지고 포스트시즌까지 책임질 수 있을까. 제 자신에게 증명해야 할 것들이 많다”라고 강조했다. 
매년 부상에 시달리는 것에 대해 오해는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람들이 제가 투구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더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알아줬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생각하거나 인정해주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