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최고’ 역사에 남을 166.6km 대포알 직구…밀워키 첫 우승 이끌고 사이영 대관식까지 준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10.24 21: 39

역사상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 그리고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고 사이영상 대관식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밀워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3-2로 꺾었다. 44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밀워키는 창단 첫 우승 확률을 높였다. 역대 121번의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63.6%다. 
이날 선발 등판한 밀워키의 에이스이자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 제이콥 미저라우스키가 대포알 직구로 기선을 제압했다. 미저라우스키는 1회초 탬파베이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던진 초구 시속 103.5마일(약 166.6km)의 패스트볼은 역대 월드시리즈 최고 구속에 해당한다.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월드시리즈 데뷔전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포스트시즌 첫 5이닝 투구이기도 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시즌 30경기 174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1.80, 252탈삼진, 이닝 당 출루용(WHIP) 0.80의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 WHIP 1위를 차지했다. 다승도 2위다. 현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0순위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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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창단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밀워키에서는 역대급 패스트볼을 던지는 특급 에이스와 함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미저라우스키도 구단 역사에 남으면서 사이영상 대관식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
비록 이날 투구수 78개에 마운드를 내려왔고 탬파베이 타선의 끈질긴 자세에 고전하기도 했다. 탬파베이 타자들은 미저라우스키의 패스트볼 24개에 배트를 휘둘렀고 13개를 파울로 걷어냈다. 그럼에도 미저라우스키의 의욕은 대단했다.
그는 월드시리즈 투구에 대해 “정말 짜릿했고 열광적이었다. 제가 꿈꾸던 모든 것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하면서 “더 던질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130구까지 던질 수 있었다. 월드시리즈니까 당연히 승부욕이 발동했다. 앞으로 쉴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라며 에이스의 의욕을 과시했다. 불펜진이 좋은 밀워키는 빠른 투수교체로 탬파베이의 예봉을 차단했고 이는 적중했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정규시즌 우리가 흔히 보던 ‘미즈(미저라우스키의 애칭)’는 타자들을 압도하며 이닝 당 삼진 2개씩을 잡아냈다”라면서 “하지만 이런 경기에서 그런 모습은 비현실적이다.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최강팀이었다. 미즈는 충분히 훌륭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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