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난이 재벌 캐릭터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이하 데이앤나잇)에는 배우 김정난과 재즈 디바 웅산이 출연했다.
35년차 배우 김정난은 어린 시절 음악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은 돈이 많이 들더라.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더. 집안 사정도 여의치 않았고. 그래서 안 되겠구나 했다. 그러던 차에 선생님들, 주변 친구들이 연극영화과를 가라고 그렇게 푸시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겁도 없이 원서를 넣었는데 운 좋게 붙었다. 전공을 하게 되었다. 공부하다가 공채 시험을 보게 됐고,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가게 됐다). MBC 공채는 한 번 떨어지고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난은 “대학교 2학년 때 공채에 붙어서 잠시 휴학을 했다. 졸업 때문에 학교를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젊은이의 양지’를 같이 하자고 저희 집까지 찾아오셨다. 그걸 하면 학교를 졸업을 못 할 것 같은 것이다. 죄송하다고 거절하고 다시 복학을 했다. (드라마가 대박이 났지만) 나는 아무렇지 않았다. 제가 35년 연기를 꾸준히 할 수 있었던 동력은 그런 욕심을 부리지 않아서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졸업하고 나니 아무 데서도 찾아주지 않더라. 2년을 쉬니 잊힌 존재가 되더라. 졸업을 하고 나니 놀고 있더라. 리포터도 하고 아침방송 MC를 2년 넘게 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난은 연이어 재벌 캐릭터를 맡게 된 것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유쾌하지 않다고 먼저 말을 꺼냈다. 김정난은 “40대 이후에 많이 했다. 그전에는 가난한 역할도 했다. 40세 넘어서면서 ‘신사의 품격’ 이후 돈이 많은 캐릭터를 맡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이에 재벌이 아닌 연기도 많이 했다. 배우로서는 한 가지 이미지에 갇히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는 소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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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