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악마다" 아틀레티코 공식 채널도 반했다...부상 복귀하자마자 '드리블 성공률 100%' 수비진 농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10.25 15: 24

"악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25)의 개인 기량에 감탄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강인이 상대 수비수들을 연달아 제치는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이자 구단 공식 채널까지 나서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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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아틀레티코는 리그 6연승을 달리며 승점 25점(8승 1무 1패)을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27)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21일 VfB 슈투트가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결장했던 그는 나흘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이강인은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아틀레티코는 경기 초반부터 데포르티보의 수비에 고전했다.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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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흐름을 바꾼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전반 37분 이강인은 파블로 바리오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연달아 제쳤다. 좁은 공간에서 빠른 발놀림과 방향 전환으로 수비를 따돌린 뒤 페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들었다.
이어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다. 공은 골문을 벗어났지만 상대 수비를 개인 기량으로 무너뜨린 장면이었다.
이강인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불과 1분 뒤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번에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공은 크로스바 위를 지나갔다.
전반전 내내 답답했던 아틀레티코의 공격에서 이강인은 연속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아틀레티코 구단 역시 이강인의 드리블에 주목했다. 구단은 경기 후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이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해 슈팅까지 연결한 장면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을 '악마'라고 표현했다. 상대 수비수들에게는 그만큼 막기 어려운 존재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표현이었다. 단순한 찬사가 아니었다. 이날 이강인이 남긴 기록을 보면 구단이 그의 개인 기량에 주목한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약 67분을 소화하면서 드리블을 네 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드리블 성공률은 100%였다. 성공 횟수 역시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상 볼 경합에서도 5차례 시도해 모두 승리했다. 상대와 직접 맞붙은 상황에서 좀처럼 공을 빼앗기지 않았다는 의미다.
패스는 27차례 시도해 21차례 성공했다. 성공률은 78%였다. 롱패스는 4차례 가운데 2차례 성공해 50%의 성공률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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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반에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아틀레티코는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시메오네 감독은 바리오스와 아데몰라 루크먼을 빼고 로뱅 르노르망,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투입했다.
변화의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후반 3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측면에서 낮은 패스를 연결했고, 골문 앞에 자리한 훌리안 알바레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선제골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했다. 후반에는 측면 돌파뿐 아니라 패스와 슈팅을 활용해 기회를 만들려고 했다.
이후 후반 22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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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완성했다.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부상 우려를 딛고 돌아온 경기에서 드리블 성공률 100%, 지상 경합 승률 100%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특히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연달아 제치는 장면은 경기 후 구단이 직접 소개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틀레티코가 선택한 표현은 '악마'였다. 부상 복귀전에서 이강인이 보여준 날카로운 개인 기량을 상징하는 한 단어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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