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폭주' 수원 삼성, K리그1 복귀 눈앞으로...2위와 8점 차 벌렸다, 이정효호 조기 우승까지 '성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10.25 16: 20

수원 삼성이 7연승을 질주하며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위권과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리면서 선두 경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5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7연승에 성공했다. 28경기에서 19승 5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62점을 쌓았다. 48골을 넣고 23골을 내주면서 득실 차 +25를 작성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위권과 격차도 벌어졌다. 수원FC와 서울 이랜드는 나란히 승점 54점으로 수원을 추격하고 있다. 수원FC는 15승 9무 4패, 서울 이랜드는 16승 6무 6패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28경기를 치른 가운데 수원은 승점 8점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4위 대구FC는 승점 52점으로 수원과 10점 차다.
지난 시즌 승격 문턱에서 좌절했던 수원은 이정효 감독 체제에서 다시 K리그1 복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시즌 막판 7연승을 달리면서 경쟁팀들과 격차를 벌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성남전에서는 강현묵이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초반 수원은 수비적으로 내려선 성남을 상대로 고전했다.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격을 전개했지만 상대 수비벽을 쉽게 뚫지 못했다.
균형은 전반 26분 깨졌다. 정호연이 중원에서 공을 탈취한 뒤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강현묵의 패스를 받은 르본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한 강현묵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넣은 수원은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루이스와 강성진 등이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성남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 성남이 반격에 나섰다. 이정빈의 프리킥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고, 박병규의 슈팅은 김준홍 골키퍼에게 막혔다.
수원은 한 골 차 리드를 유지하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27분에는 강현묵과 박현빈, 르본을 불러들이고 김민우, 김주찬, 두비츠카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승부는 후반 막판 갈렸다. 후반 43분 루이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이 성남 수비수 이상민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들어갔다.
상대 자책골로 두 골 차 리드를 잡은 수원은 남은 시간을 지켜내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수원의 승리는 우승 경쟁에서도 의미가 컸다. 28경기에서 승점 62점을 쌓은 수원은 경기당 평균 2.21점을 수확했다. 19승은 리그 선두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패배는 단 4차례에 불과하다.
추격하는 수원FC와 서울 이랜드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수원FC는 53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보여줬고, 서울 이랜드도 52골을 넣었다. 4위 대구는 55득점으로 상위권 팀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승점에서 앞서는 팀은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48득점으로 경쟁팀들보다 득점이 적지만, 실점은 23골에 그쳤다. 수원FC가 31골, 서울 이랜드가 32골, 대구가 38골을 허용한 것과 비교하면 수비의 안정성이 돋보인다.
그 결과 수원은 네 팀 가운데 가장 높은 득실 차 +25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력뿐 아니라 실점을 최소화하는 경기 운영이 선두 질주를 뒷받침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부산 아이파크도 승격 경쟁에 필요한 승점을 추가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같은 날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가브리엘이 전반 16분과 후반 31분 멀티골을 터뜨렸고, 안현범이 전반 21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부산은 후반 6분 조진혁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가브리엘의 두 번째 득점으로 경남의 추격을 뿌리쳤다.
부산은 5월 10일 천안 시티FC전 이후 168일 만에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29경기에서 14승 6무 9패, 승점 48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4위 대구와 승점 차는 4점이다.
부산의 상승세로 상위권 순위 경쟁에도 변화의 여지가 생겼다. 다만 선두 수원 삼성과는 승점 14점 차로, 우승 경쟁보다는 상위권 도약과 승격 기회 확보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제 선두 수원의 시선은 조기 우승으로 향한다.
7연승을 달리면서 승점 62점을 쌓은 수원은 2위권에 8점 앞서 있다. 경쟁팀들의 추격이 이어지고 있지만, 남은 일정에서 현재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우승 확정 시점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
지난 시즌 승격 실패의 아쉬움을 안고 출발했던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 체제에서 19승을 쌓았고, 최근에는 7경기를 내리 이겼다.
K리그1 복귀를 향한 발걸음이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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