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괴물 유망주 오다 쇼키(18)의 행선지가 LA 다저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이 될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가 일본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18세 투수 오다 쇼키와 계약할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파이어볼러인 오다는 고교 시절 일본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인 고시엔에서 157km 강속구를 뽐내며 대회 구속 신기록을 세웠다. 고교 통산 303⅔이닝 동안 무려 삼진 395개를 잡아냈으며, 그 결과 2027 일본프로야구(NPB) 신인드래프트에서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오다는 신인드래프트 지명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땅에서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요코하마 고등학교에 왔다.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반드시 맞붙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라고 해외 진출을 전격 선언했다. 요미우리 지명을 받은 뒤에도 “영광스러운 지명을 받았지만, 미국에 도전하겠다는 마음은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라며 굳건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렇다면 왜 오다의 행선지로 다저스가 언급되는 걸까. 오다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자 롤모델은 다저스 에이스인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오다는 SNS에서 약 190개의 계정을 팔로우 중인데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 구단을 통틀어 팔로우하는 팀은 다저스가 유일하다.
다저스 네이션은 “다저스는 해외 선수 영입에 익숙한 구단이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를 NPB에서 직접 영입해 곧바로 팀에 합류시킨 바 있다. 다저스는 특히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구단을 알리는 데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라며 “다저스가 실제로 오다 영입에 나설지는 다가오는 직장폐쇄 가능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직장폐쇄가 발생하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어떠한 구단 업무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다저스는 아직 오다를 향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다만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 부문 사장은 “우리는 당연히 NPB를 매우 좋아하고, 그 리그의 선수들이 지닌 재능을 높이 평가한다. NPB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고, 경기도 챙겨본다”라며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매우 재능 있는 선수가 2명 정도 있는 거 같다. 이 문제에 관해 계속 만나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인터뷰했다.
미국 복수 언론은 오다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경우 300만~500만 달러(39억 원~66억 원) 수준의 계약금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일본 '산스포'는 "NPB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 선수의 계약금은 1억 엔(약 8억 원)이 상한선이다. 연봉까지 포함하더라도 양측 사이에 상당한 금액 차이가 발생한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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