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던, 이 청년 좀 보소...장인의 소리까지 직접 디렉팅 '파격 행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10.26 22: 47

 가수 던(DAWN)이 새 앨범에 국가무형유산 장인의 작업을 담으며 음악적 영역을 넓혔다. 단순한 음악 작업을 넘어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젝트에 나선 것.
던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 EP 'green house(그린 하우스)' 제작 과정을 공개하며 국가무형유산 옥장 장주원 선생님과의 특별한 협업을 소개했다.
던은 "앨범 'green house'를 준비하며 가장 오래 고민한 것은 우리의 국가유산을 어떻게 오늘의 감각으로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은 자연의 소리를 기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우리 선조들의 태도와 정신까지 음악으로 전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던이 촬영 현장에서 작업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검은색 상의를 입은 던은 흰색 배경의 스튜디오에서 장주원 장인의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장인의 곁에 서서 옥을 다듬는 과정을 함께 살펴보는 모습도 포착됐다.특히 장주원 장인이 전통 도구를 이용해 옥을 가공하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던은 장인의 섬세한 손길과 작업 과정에 담긴 의미를 이번 프로젝트에 녹여내고자 했다.
던은 "자연에서 온 옥을 깎고 다듬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과정"을 언급하며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며 재료 본연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선생님의 작업은 자연을 정복하거나 바꾸기보다 그 안에 깃든 본래의 가치를 발견하려 했던 우리의 정신을 떠올리게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저는 그 고요한 몰입의 순간에서 자연의 진동과 인간의 정신이 맞닿는 지점을 발견하고 싶었다"며 이번 작업에 담긴 의도를 밝혔다.
앞서 던은 지난 23일 새 EP 'green house'를 발매하며 삶의 속도와 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왜 나는 남들처럼 버티고 견디며 달리지 못할까"라며 자신을 돌아봤고, 자연 속에서 머무른 시간을 음악으로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국가무형유산 장인의 작업을 조명하며 자연과 전통, 음악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것이다.
던은 "green house가 여러분에게 가장 우리다운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가 지켜온 것들의 가치를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이어 "앞으로도 가치서비스는 우리 곁에 있지만 쉽게 지나쳤던 가치들을 발견하고, 그 안에 깃든 또 다른 진동을 음악으로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던 던이 이번에는 전통 장인의 손길과 철학에 주목하며 색다른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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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수 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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