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역대급 마무리캠프 훈련을 실시한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LG는 지난 25일부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마무리캠프에 들어갔다. 25일 오후에 LG챔피언스파크 입소 후 메디컬테스트를 하고 26일부터 본격적인 훈련 일정이 시작됐다. 3일 훈련 후 하루 휴식, 28박 29일 일정이다. 11월 22일 종료된다.
참가 선수는 44명,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된 주축 선수들이 거의 그대로 마무리캠프에도 참가한다. 이례적이다. 시즌이 끝나면 풀타임 시즌을 뛴 주전급 선수들은 마무리캠프에는 대부분 참가하지 않는다. 보통 백업 선수, 젊은 유망주 선수들로 마무리캠프를 실시한다.

하지만 LG의 마무리캠프에는 외국인 선수, FA 자격을 얻게 되는 박동원과 홍창기, 그리고 임찬규, 김강률, 박해민만 제외하고 주전들이 모두 참가한다. 지난 9월 미국에서 복귀한 고우석도 예외는 없다. 복귀가 늦은 고우석은 포스트시즌에 출장하지 못했다. WBC와 시범경기 그리고 시즌 막판 3차례 부상을 겪었던 손주영, 중심타자 문보경도 마무리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본국으로 돌아간 외국인 선수, FA가 되는 선수는 마무리캠프에 참가하지 않는다. 실질적으로 공동 다승왕에 오른 임찬규, 주장 박해민, 부상 이력이 많은 김강률만 빠졌다.
LG는 지난 23일 툿 김윤식, 조원태, 이상영, 양우진 등 4명을 일본의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스 랩에 파견했다. 11월 3일 귀국하면, 마무리캠프에 합류할 예정.

염경엽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서 3연패로 무기력하게 탈락한 뒤 “올 시즌 부족한 부분을 마무리 훈련부터 준비 잘해서, 내년 시즌은 올해 겪었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좋은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는게 올 시즌 이후부터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염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주면서 그래도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24년에 한 번 경험했기에 실패를 생각하면서 좀 더 준비한다고 했는데, 한국시리즈 2연패 목표를 갖고 시작했는데, 마지막에 이 성적으로 끝난 것은 준비에서 부족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되돌아봤다.
2023년 통합 우승 후 2024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2025년 통합 우승 후 다시 한 번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했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시즌이 끝났다.
염 감독은 “좀 더 생각들을 전체적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좀 더 절실하고, 좀 더 노력을 하는 야구를 해야, 선수 개개인이 성장이 되어야만 팀이 결과를 만들 수 있고, 팀이 발전을 한다. 마무리 훈련부터 개개인이 생각을 바꾸고 절실하게 노력이 뒷받침되는 야구, 좀 더 좋은 야구를 하도록 방향을 잡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마무리캠프 참석 명단에서부터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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