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과 서현진이 심리 스릴러 ‘라이어’에서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오는 1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기획 이대용, 연출 조영민, 극본 백재영, 제작 영화사 집·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치열하게 충돌하는 고밀도 심리 스릴러다. 유연석과 서현진이 10년 만에 재회해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리 스릴러는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팽팽한 긴장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장르다. 특히 ‘라이어’는 두 주인공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인물들의 말과 행동에 숨겨진 의미를 읽어내는 재미가 핵심이다. 시청자들이 어느 한쪽의 주장도 쉽게 믿을 수 없도록 설득력 있는 연기와 균형 잡힌 대립이 요구된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유연석과 서현진의 만남이 기대를 높이는 이유다.

극 중 유연석은 ‘사실을 말하는 남자’ 민준호 역을, 서현진은 ‘진실을 주장하는 여자’ 강지선 역을 맡았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은 몇 차례 우연한 만남을 거듭하며 상대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오랜만에 찾아온 설렘 속에서 두 사람은 완벽한 첫 데이트를 즐기지만, 다음 날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다. 이후 같은 일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면서 관계는 순식간에 의심과 대립으로 뒤바뀐다.
이에 유연석과 서현진은 사랑을 시작하는 남녀의 풋풋하고 간질간질한 감정부터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는 치열한 심리전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소화해야 한다. 억울함을 호소하다가도 상대를 향해 거침없이 비난을 쏟아내는 등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감정은 물론,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간의 복잡한 심리까지 표현해야 하는 것. 두 배우가 선보일 극적인 감정 변화가 극의 몰입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관전 포인트다. 각자의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구축하는 동시에 서로 맞붙는 장면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어느 한쪽으로 시청자들의 의심이 쏠리거나 인물 간 존재감의 균형이 무너지면 심리 스릴러 특유의 묘미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연석과 서현진은 매 촬영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치밀하면서도 밀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라이어’ 제작진은 “유연석, 서현진 두 배우의 에너지와 몰입도는 정말 놀라울 정도였다. 각자 촬영을 진행할 때는 물론 두 배우가 함께 촬영할 때도 ‘이런 게 연기 호흡이구나’, ‘이런 게 시너지구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말씀 주신 것처럼 ‘라이어’에서 유연석, 서현진 두 배우의 연기 차력쇼가 펼쳐질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