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 "국제 연애 당시 '두 언어 섞어' 대화"...'우리만의 언어' 탄생기 [일문일답]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10.27 17: 11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적 색채와 섬세한 감성으로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아온 '원맨 밴드' NAEWON(내원)이 새 디지털 싱글 '우리만의 언어로'로 돌아왔다.
이번 신곡 '우리만의 언어로'는 J-Rock을 기반으로 한 서정적인 멜로디에 무게감 있는 밴드 사운드, 그리고 아련함을 더하는 섬세한 스트링 레이어가 어우러진 곡이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진심 어린 마음을 특유의 솔직 담백한 어조로 풀어내며 한층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해 냈다.

특히 작사, 작곡, 편곡부터 연주까지 전 과정을 홀로 소화하는 '원맨 밴드'로서, 실제 경험에서 얻은 영감과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서 얻은 감성을 음악으로 정교하게 시각화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 키를 올려 재녹음할 정도로 사운드의 완성도에 집요한 공을 들였다는 그다.
- 다음은 새 싱글 '우리만의 언어로'를 통해 또 한 번 음악적 성장을 알린 NAEWON과 나눈 일문일답.
Q1. 새 디지털 싱글 '우리만의 언어로' 팬들과 만나게 된 소감과 함께, 이번 곡을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A1. 안녕하세요, 원맨 밴드 NAEWON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아끼고 준비하던 곡을 드디어 들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이 곡은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스트링과 어우러지는 밴드 사운드로 풀어낸 곡입니다.
Q2. 신곡 제목인 '우리만의 언어로'와 "추억이 되어도 결코 잊히지 않을 사랑의 마음"이라는 주제가 아련하다. 이번 곡을 처음 구상하게 된 특별한 계기나 영감이 된 순간이 있었나?
A2. 과거에 국제 연애를 했을 때 두 언어가 섞인 채로 대화하는 것을 두고 우연히 '우리만의 언어로 얘기한다'고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우리만의 언어로'라는 문장은 무조건 노래 제목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 품고 있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첫 인트로의 가사와 멜로디가 우연히 머릿속에서 떠올라 바로 녹음해 저장해 두었는데, 그 이후의 가사와 멜로디가 좀처럼 나오지 않아 1년 정도 묵혀 두었습니다. 그러다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보고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연인이 시한부가 된다면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니 가사와 멜로디가 꽤 빠르게 나왔습니다.
국제 연애를 했을 때의 경험과 언젠가 이별해야 할 가능성이 더 높은 청년들의 연애 사이에 비슷한 공통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도록 조금 이중적인 가사를 써 내려갔습니다.
Q3. 작사, 작곡, 편곡부터 연주까지 전 과정을 직접 소화하는 '원맨 밴드'로 활동 중이다. 이번 '우리만의 언어로' 작업 중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시면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A3. 밴드의 색을 띠는 음악을 하지만,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는 밴드와 달리 혼자서 곡을 만들기 때문에 틀에 갇혀 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하면서 작업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이전 곡들에서는 시도해 보지 않았던 코드와 악기 테크닉을 사용하며 또 다른 저만의 색을 보여 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Q4. 이번 신곡은 J-Rock을 기반으로 한 서정적인 멜로디에 무게감 있는 밴드 사운드, 섬세한 스트링이 어우러진다. 사운드 빌드업 과정에서 NAEWON만의 감성을 살리기 위해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었는지?
A4. 제 생각에는 제 음악의 감성과 매력이 솔직함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러 악기를 연주하고 조합하는 과정에서도 억지로 멋있어 보이기 위한 연주나 부족함을 가리려는 연주는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를 담아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Q5. 곡의 메시지를 이끄는 가사 중, '이 구절만큼은 듣는 이들에게 가장 깊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핵심 노랫말을 하나 꼽아주신다면 무엇인가요?
A5. 첫 인트로의 가사 중 ‘나는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라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이 수미상관으로 등장하면서 곡 전체의 핵심을 이루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6. '좋아하니까', '우연', '멀어지나봐' 등 그동안 발표하신 감성적인 트랙들과 비교했을 때, 이번 '우리만의 언어로'에서 새로워지거나 한층 깊어졌다고 느낀 음악적 요소는 무엇인가?
A6. 기본적으로 보컬과 악기 연주 실력, 그리고 기본기가 이전보다 발전하면서 조금 더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Q7. 사랑, 기억, 추억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애틋한 감정을 음악으로 시각화하고 표현해낼 때, 평소 NAEWON만의 프로듀싱 철학이나 루틴이 있다면 들려달라.
A7. 다른 곡을 쓸 때도 항상 같은 생각을 하지만, 좋은 노래를 쓰기 위해 억지로 곡을 만들기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컨디션이 좋을 때 자연스럽게 곡을 쓰는 것 같습니다. 좋은 곡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면 곡을 써도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고 스트레스만 받기 때문에, 그냥 마음 편하게 자거나 좋아하는 밴드의 라이브 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Q8. 이번 곡을 녹음하거나 후반 사운드 작업을 진행하면서 생긴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있다면?
A8. 처음 녹음했을 때는 지금보다 한 키 낮은 상태였습니다. 노래 자체는 쉽게 불러지고 편안한 음역대였지만, 왠지 모르게 곡과 보컬 사이에 괴리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한 키를 올려 조금 더 힘들게 부르며 녹음했는데, 그랬더니 괴리감이 확 사라지고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결국 녹음해 두었던 다른 악기들도 전부 한 키씩 올려 다시 녹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Q9. 혼자서 모든 파트를 이끌어가는 원맨 밴드로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매력과, 반대로 작업 과정에서 찾아오는 고민이나 어려움은 무엇인지도 궁금하다.
A9. 세 번째로 주신 질문의 답변과 비슷하지만, 크게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은 없습니다. 굳이 고민을 꼽자면 혼자서 많은 일을 하다 보니 사람을 만날 일이 적어져 주변에 아는 사람도 많지 않고, 평소에 조금 심심하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Q10. 이번 신곡 '우리만의 언어로'를 들어줄 리스너분들과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인사의 한 마디.
A10. 제 음악을 듣고 느낀 여러 감정을 공유해 주실 때마다 항상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실망스럽지 않은 좋은 음악과 다양한 활동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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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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