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투수에게 연타 어렵다" 김도영 1안타, 카스트로 1안타 1타점, 나성범 2볼넷, 못하지 않았는데 엇박자였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10.28 02: 20

 
매일 터질 수는 없다.
KIA 타이거즈 득점원 클리업트리오가 엇박자를 내면서 1승 설욕을 당했다. KIA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8로 완패했다. 선발 아담 올러가 5실점하면서 무너졌고 타선도 특유의 응집력을 잃은게 패인이었다. 시리즈는 1승1패로 팽팽해졌다.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KIA는 애덤 올러가 나섰다.8회초 무사 2루에서 KIA 김도영이 외야플라이를 날리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27 /sunday@osen.co.kr

이범호 감독은 전날 1차전을 승리한 이후 김도영 카스트로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의 위력에 만족했다. "김도영 앞에 찬스가 걸려야 하고 김도영이 출루하면 카스트로 나성범에게 좋은 상황이 주어진다. 다만 카스트로가 안좋을 때는 다른 타자들이 해야 한다. 1~2번과 하위 타선도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KIA는 시즌 막판부터 준플레이오프, 그리고 전날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클린업트리오의 파괴력과 클러치 능력으로 득점을 많이 올렸다. 그만큼 의존도가 높았다. 상대가 김도영의 견제에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타격이 중요해졌다. 카스트로는 승부처에서 유난히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었고 나성범도 마찬가지였다.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KIA는 애덤 올러가 선발로 나섰다.6회초 2사에서 KIA 카스트로가 좌전 안타를 날리고 2루에서 삼성 류지혁에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 2026.10.27 / jpnews@osen.co.kr
1차전도 김도영이 볼넷과 도루를 하자 카스트로가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나성범도 적시 2루타로 힘을 보탰다. 또 김도영이 안타로 출루하자 카스트로가 투런홈런을 날려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이날도 비슷한 득점방정식을 기대받았으나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아트 투구에 막혔다.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를 했지만 엇박자였다.  
김도영은 1회 2사후 첫 타석에서 2루 뜬공에 그쳤다. 후라도의 몸쪽 낮은 커터에 방망이가 막혔다. 3회는 1사1,3루에서 이호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은 이후 중전안타를 터트려 1,2루 기회를 이어주었다. 4번 카스트로가 유격수 땅볼에 그쳐 찬스를 살리지는 못했다. 이 시점부터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선발 올러가 4점을 내주고 이의리가 밀어내기 실점하면서 흐름이 삼성으로 넘어갔다. 김도영은 6회는 유격수 뜬공, 8회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카스트로는 6회 2사후 주자가 없는 가운데 왼쪽 담장을 맞히는 안타를 날렸으나 2루까지 달려가다 아웃됐다. 8회 1사3루에서 투수앞 땅볼을 때려 1타점을 만들어내는데 그쳤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261026 KIA 타이거즈 나성범 121 2026.10.26 / foto0307@osen.co.kr
나성범은 2회 1사후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가 침묵했다.  1-7로 뒤진 7회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을 올렸으나 추격하기에는 부족한 점수였다. 8회 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타자가 연속으로 안타나 출루를 못하면서 득점방정식에 차질이 생겼다.
이범호 감독은 "후라도가 잘 던졌다. 큰 경기 경험도 많아 우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했지만 안됐다.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넓게 썼다. 투수가 이렇게 잘 던지면 연타를 만들기 쉽지 않다"며 이유를 분석했다. 당연히 타자들은 매일 잘할 수는 없다. 다만 좋던 흐름이 하향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날의 엇박자가 신경 쓰이는 것도 분명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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