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솔직히 부담스럽죠…” 전희철 감독도 땀나는 삼성의 개막 후 8연승…전구단 상대 승리 도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10.28 17: 18

SK와 삼성의 역대최고 S더비가 온다. 
서울 삼성은 서울 삼성은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76-68로 승리했다. 삼성은 개막 후 8연승을 질주했다. 
프로농구 역사상 개막 후 8연승은 2011-2012시즌 원주 동부, 2014-2015시즌 고양 오리온스에 이어 KBL 역사상 세 번째다. 삼성이 30일 고양 원정에서 다시 소노를 이기면 9연승으로 신기록을 달성한다. 

[사진] KBL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꼴찌였던 삼성의 반란에 SK도 긴장하고 있다. 뒤늦게 시즌에 참여한 SK는 27일 KCC를 96-87로 잡고 4연승을 달렸다. 4승 1패의 SK는 삼성에 이어 2위다. 
공교롭게 삼성이 연승을 이어간다면 11월 1일 SK를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한다. SK가 뒤늦게 시즌을 시작하는 바람에 두 팀은 2라운드에서 처음 만난다. 삼성이 SK를 이기면 10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한다. 
올 시즌 삼성과 SK가 한 지붕 두 가족이라 분위기가 묘하다. 잠실실내체육관의 철거로 삼성은 SK와 잠실학생체육관을 나눠서 쓰고 있다. 올 시즌 첫 S더비는 삼성의 홈경기로 열린다. 
전희철 감독도 삼성의 기세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는 “어우 삼성 부담스럽죠. 케렘 칸터가 정말 잘한다. 김상식 감독님이 칸터 사용법을 잘 아시는 것 같다. 단순한 패턴에서 선수들이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상대방을 추켜세웠다. 
SK도 순순히 질 마음은 없다. 말이 삼성 홈경기지 사실 학생체육관의 오랜 주인은 SK였다. 삼성 홈경기에서도 SK는 라커룸을 그대로 쓴다. 
전희철 감독은 “삼성 홈경기로 열린다. 라커룸은 그대로다. 아마 삼성 홈경기에서 첫 매진이 되지 않을까”며 웃었다. 삼성 홈경기지만 SK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리라는 기대감이다. 
지난 16일 LG전에서 헤어밴드 때문에 투입되지 못했던 임동언은 아직 장발을 자르지 않았다. 원래 임동언은 DB전 5연승을 달성한 후 머리를 자를 생각이었다. 하지만 삼성의 연승이 계속되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임동언의 머리가 길어질수록 삼성은 더 무서운 팀이 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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