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진태옥, IMF 위기로 강남 건물까지 팔아 "자존심 위해 파리에 쇼룸 세워"('유퀴즈')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6.10.28 22: 14

‘유퀴즈 온 더 블럭’ 디자이너 진태옥이 승승장구하던 시절 갑작스러운 경제 위기로 브랜드 하나를 남기고 전부 철수하게 된 뼈저린 기억을 곱씹었다.
28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디자이너 진태옥이 출연했다. 한국 디자이너 중 최초로 파리 패션위크에 진출한 그는 32살 나이에 아이를 낳고 패션에 대한 꿈으로 아카데미 수료 후 디자이너 세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파리 패션위크 진출 후 헐리우드 스타들까지 찾는 옷을 짓는 사람이 되면서, 세계 곳곳에 그의 브랜드가 뿌리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왔다. 바로 1997년 IMF였다. 진태옥은 “IMF가 뭔지 몰랐다. 우리 딸이 재정을 관리했는데 ‘이거 안 된다. 다 팔아야 한다’라고 하더라”라면서 “철수하는데, 너무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났지만 그냥 울 수 없어서 샤워기를 틀고 울었다”라고 말했다.
진태옥 디자이너는 “일본의 경우 한 브랜드는 부도를 선언했는데 정부에서 도와서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아깝지 않다. 한국의 자존심만 생각했다”라며 “파리의 17세기 쇼룸을 얻었다. 브랜드 하나를 남겼다. 돈은 그렇게 쓰는 거 아니냐”라면서 예술가의 자존심을 뽐내 유재석을 감탄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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