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한국가스공사, DB 95-90 제압하며 2연패 탈출...알루마 29점 폭발·벨란겔 24점 맹활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10.28 21: 19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연장 접전 끝에 원주 DB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케베 알루마와 샘조세프 벨란겔이 공격을 이끌었고, 최승욱이 승부처에서 힘을 보탰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95-9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를 끊고 시즌 4승 5패를 기록, 창원 LG, 고양 소노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DB는 5승 4패로 4위에 머물렀다.

[사진] KBL

한국가스공사는 알루마가 29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벨란겔도 24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최승욱은 14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특히 승부처에서 외곽포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DB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25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이선 알바노도 21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과 알루마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고, 외곽포를 더해 주도권을 잡았다. DB는 해먼즈와 이정현의 3점슛으로 맞섰지만, 한국가스공사가 20-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DB가 반격했다. 이정현과 알바노, 이용우가 외곽에서 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과 알루마를 앞세워 추격했고, DB가 40-38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3쿼터에도 접전은 계속됐다. DB는 이용우와 이유진의 외곽포로 리드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와 알루마가 골밑에서 득점을 쌓으며 맞섰다. 한때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DB가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며 60-5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승부는 4쿼터 막판까지 갈리지 않았다. DB가 알바노와 이용우의 득점으로 달아나자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의 3점슛 등을 앞세워 추격했다.
경기 종료 약 3분을 남기고 한국가스공사가 74-7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벨란겔이 3점슛을 터뜨리며 역전까지 성공했지만, DB도 곧바로 반격했다. 양 팀은 80-80으로 정규시간을 마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DB는 알바노와 해먼즈의 득점으로 맞섰고, 한국가스공사는 최승욱의 3점슛과 리바운드로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벨란겔이었다.
벨란겔은 연장 중반 연속 플로터를 성공시키며 한국가스공사에 91-88 리드를 안겼다. 수비에서도 DB의 공격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DB는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속공 득점을 더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종료 25초를 남기고 3점 차 리드를 지킨 한국가스공사는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알루마의 더블더블과 벨란겔의 해결사 본능, 최승욱의 승부처 활약이 어우러진 승리였다. 한국가스공사는 홈에서 값진 1승을 추가하며 연패를 끊었고, DB는 3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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