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는 멋진 장면들을 만들어내고 싶다."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통산 100경기 출전과 1000 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T1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명장면을 만들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T1은 지난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1승 1패조) CFO와 경기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4라운드 2승 1패 조에 합류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뜻깊은 이정표를 세운 류민석은 승리의 순간과 앞으로의 각오를 차분히 돌아봤다.

이날 T1은 상대 핵심 딜러인 카이사가 빠르게 과성장하며 압박을 가해오는 바람에 초중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류민석은 팀 조합의 밸류와 후반 잠재력을 믿고 침착하게 해법을 찾아냈다. 그는 "카이사가 과성장해 있어 쉽지 않은 경향이 있었지만, 우리 팀 조합의 체급이 여전히 좋기 때문에 목표를 정확히 조준해 카이사만 어떻게든 잡아낸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교전 단계에서 상대 핵심 딜러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과감한 판단이 승기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번 승리로 2승 고지를 밟으며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선 가운데, T1의 현재 경기력과 메타 해석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 전체의 폼이 우상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 기량 역시 최고조에 달해 있다는 평가다. 류민석은 "우리 팀의 경기력은 계속 좋아지는 과정이고, 개인적인 폼 역시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메타 해석과 전략에 대해서는 "토너먼트에 진출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의 과정이 좋기 때문에 녹아웃 스테이지에 오른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경기는 통산 월즈 100번째 경기이자 직전 경기 1000 어시스트 돌파라는 대기록과 맞물려 더욱 의미가 깊었다. 굵직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그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남기고 싶은 유산에 대해 진솔한 바람을 전했다.
류민석은 "그동안 월즈 무대에서 팬분들에게 기억될 만한 플레이와 명장면들을 많이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월즈에서도 팬들이 오랫동안 추억하고 기억할 수 있는 멋진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