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윤표 선임기자] 스포츠를 즐기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TV 중계 중심이었던 스포츠 콘텐츠 시장은 OTT와 디지털 플랫폼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스포츠산업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빠르게 재편되는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시장을 살펴보고 국내 스포츠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스포츠과학원이 주관하는 ‘2026 스포츠산업 글로벌 콘퍼런스(2026 Sports Industry Global Conference)’가 오는 11월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스포츠 미디어 혁신과 스포츠산업 생태계 전환 전략(Sports Media Innovation and Strategies for Transforming the Sports Industry Ecosystem)’이다. 스포츠 미디어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최근 글로벌 스포츠산업에서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는 스포츠 중계권 시장이다. 기존 방송사뿐 아니라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스포츠 콘텐츠 확보 경쟁에 뛰어들면서 중계권의 가치와 콘텐츠 유통 방식에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팬들의 스포츠 소비 방식도 다양해졌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유통이 확대되고,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와 팬 참여형 비즈니스 모델이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비단 방송과 미디어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스포츠 리그와 구단, 플랫폼 사업자 등 산업 전반의 사업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중심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눈다.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기업과 OTT 플랫폼, 스포츠 리그 및 구단 관계자 등이 참여해 산업 현장의 혁신 사례와 앞으로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논의할 의제도 다양하다. 글로벌 스포츠 중계권 시장의 변화와 OTT 플랫폼 간 경쟁, 스포츠 콘텐츠의 가치,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혁신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스포츠 지식재산권(IP)의 해외 시장 확대 전략과 디지털 환경에서의 팬 참여 방식,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팬 비즈니스의 진화도 함께 살피게 된다.
행사는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기조연설에서는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산업의 변화와 미래 전망을 짚는다.
주제발표는 실제 산업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과 스포츠 리그, 구단의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면서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스포츠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스포츠산업의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국내 스포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는 데 논의의 초점을 맞춘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시장의 최신 흐름을 국내 산업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스포츠 콘텐츠와 기술, 플랫폼, 팬 비즈니스의 결합이 가져올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보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교류도 할 수 있다. 참가 신청도 시작됐다.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사전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스포츠산업 종사자는 물론 미디어·방송 관계자, 스포츠 리그와 구단 및 관련 기업 관계자, 학계·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스포츠산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일반인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과학원은 이번 콘퍼런스가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산업의 변화를 이해하고, 국내 스포츠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