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개막 이틀을 앞두고 김영래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도로공사는 29일 "V-리그 개막에 맞춰 김영래 감독대행의 정식 감독 승격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김영래 감독은 세터 출신 지도자답게 경기 전체의 흐름을 읽고 코트 위 선수단을 폭넓게 아우르는 세심하고 정교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비시즌 동안 팀을 빠르게 정비하고 다져온 지도력을 높이 평가해 정식 감독 선임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1위로 마쳤으나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김종민 감독을 경질했다. 당시 수석코치였던 김영래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았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GS칼텍스에 3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달 초 열린 2026 여수·NH농협 프로배구대회에서는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다만 이번에도 결승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컵대회가 끝날 때까지도 별도의 감독 선임 발표 없이 새 시즌을 준비해 온 도로공사는 정규리그 개막 직전 내부 승격으로 사령탑 인선을 마무리했다. 구단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이어 KOVO컵 준우승을 거둔 데다 신인 드래프트를 통한 전력 보강까지 마친 만큼, 더욱 탄탄해진 전력으로 새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래 감독은 "믿고 기회를 주신 구단과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김천시민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팀 전체의 균형을 잡고 보강된 전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반드시 V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도로공사는 오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상대였던 GS칼텍스와 HK금융그룹 2026~2027 V-리그 여자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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