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꺾겠다"고 하더니, 핑계만 늘어놓던 日 720억 먹튀…옵트아웃 포기 잔류, "놀랄 일 아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10.30 18: 39

“놀랄 일은 아니다.”
“챔피언 다저스를 꺾겠다”고 호기로운 포부를 밝히며 빅리그에 입성했던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츠야가 초라하게 옵트아웃 없이 소속팀 잔류를 선택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 및 휴스턴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이마이 다츠야가 옵트아웃을 포기하고 팀에 남기로 결정했고 밝혔다. 
지난해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던 이마이는 휴스턴과 3년 5400만 달러(720억 원) 계약을 맺었다. 1,2년차 시즌이 끝나고 모두 옵트아웃으로 시장에 다시 나설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1년차 연봉은 1600만 달러(약 213억원), 2~3년차 연봉은 각각 1800만 달러(240억원)였다. 계약금 200만 달러(27억원)가 포함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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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이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면서 일본 방송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라며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과 함께 뛰는 것보다는 다저스와 대적하고 싶다는 꿈과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이어 “그들과 함께 뛰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을 이기고 월드챔피언이 되는 것이 인생에 더 큰 가치가 있을 것 같다”라고 호기롭게 말하기도 했다.그러나 이마이의 패기와는 달리,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곤혹을 치렀다. 23경기(15선발) 76⅔이닝 6승 4패 평균자책점 4.93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데뷔한지 한 달도 안된 시점에서 우측 팔 피로 증세로 부상자명단에 다녀왔다. 이후에도 부진을 거듭했고 8월터는 패전 처리급 신분으로 강등됐다. 등판 빈도가 줄었다. 
시즌 초반 부진을 이어가자 인터뷰에서 온갖 핑계를 대기도 했다. 부상자 명단 등재 시점이던 4월 중순,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생활 방식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야구 뿐만 아니라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그렇다. 아마도 이게 팔 피로의 원인일 것이다”라면서 “이동 방식도 다르고 선수들의 식사 타이밍도 다르다”고 핑계와 불평만 늘어놓았다. 휴스턴은 당시 이마이의 루틴을 존중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게끔 배려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결국 이마이는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올해 성적으로 시장에 나서는 것은 창피한 수준이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이마이의 옵트아웃 포기, 선수옵션 행사는 전혀 놀랍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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