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퉁버지’였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퉁버지' 최형우가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최형우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형우의 방망이는 1-1로 맞선 6회 빛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KIA 좌완 곽도규의 초구 122km 커브를 놓치지 않았다.

힘껏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외야 담장을 넘어 관중석에 꽂혔다. 비거리 105m의 솔로 홈런. 팽팽했던 균형을 깨고 삼성이 2-1로 다시 앞서 나가는 순간이었다.
지난 27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홈런을 터뜨렸던 최형우는 4차전에서도 장타력을 과시했다. 한때 몸담았던 KIA를 상대로 또 한 번 결정적인 홈런을 날리며 베테랑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