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가 두 아이를 키우며 달라진 일상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KBS 2TV '성시경의 고막남친'에서는 거미가 출연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성시경은 얼마 전 거미와 함께 공연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당시 거미는 첫째 딸 예원 양도 데려왔다고. 성시경은 "예원이가 너무 똑똑하다. 노래도 좋아하고 끼도 많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거미는 딸이 성시경에게 반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시경 오빠가 멋진 기사님처럼 한쪽 무릎을 꿇고 아이와 눈높이를 맞춰줬다"며 "그 뒤로 성시경 삼촌 이야기를 계속했다"고 말했다.하지만 딸의 마음은 금세 바뀌었다고. 거미는 "이제 존박 삼촌을 보고 멋있다고 한다. 노래도 잘한다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 평소 악뮤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 최근 콘서트에도 데려갔다고 밝혔다.

이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고충도 털어놨다. 거미는 "한 명일 때와 둘일 때는 다르긴 하다"며 "하루에 5분도 앉아 있을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오래 앉아 있는 건 차 안에서 이동할 때뿐이다. 가사도 그때 쓰고, 노래도 외우고, 밥도 그때 먹는다"며 쉴 틈 없는 일상을 전했다.
거미는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행복하다"면서도 "예전에는 컨디션을 신경 썼다면 지금은 그런 게 없다. 그냥 해내야 한다"고 말해 워킹맘으로서의 현실적인 고충을 드러냈다.이를 들은 성시경은 "나는 내 아이가 없으니까 조카가 안 자도 밉다. 꼴 보기 싫다고 했더니 엄마가 '네가 그랬다'고 하더라"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이어 "중력이 느껴지면 울었다고 한다. 계속 안고 있어야 했다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아이를 돌보면서도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거미의 이야기에 성시경은 엄마 거미를 향한 응원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고막님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