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은퇴식을 못해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이택근 신임 단장은 초보 프런트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택근 단장은 “아직 모르는 게 많다. 밤낮없이 일하고 있다”라고 단장의 업무를 이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와의 인연은 없다. 하지만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렇기에 더 애정을 가지면서 롯데 단장의 업무를 해 나가려고 한다.
선수 은퇴 이후 지도자, 프런트 등 구단 내 관련 업무를 해본 적은 없다. 우려도 있다. 그는 “항상 준비는 하고 있었다. 방향성 자체는 현장보다 프런트에 관심이 있었다”라면서도 주위의 우려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단장이 절대 가벼운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안 안다. 하지만 주위에 프런트 전문가들도 계시고 현장에서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이 많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 출신으로 시너지를 내보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밤낮없이 업무를 파악하고 일하고 있다”는 이택근 단장. 일단 롯데 선수단은 11월 4일 롯데는 일본 미야자키시 휴가로 마무리캠프를 떠난다. 이택근 단장도 짧게나마 마무리캠프에 다녀올 계획이다. 그런데 이택근 단장은 업무가 한창이고 마무리캠프를 시작한 시간인 11월 7일, 야구 예능을 촬영한다. 이미 이택근 단장이 오랜 시간 동안 출연해 왔던 예능이다.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행보. 하지만 이택근 단장 나름의 속사정이 있었다. 일단 이택근 단장은 “단장으로 선임된 이후에는 모든 스케줄을 취소했다”고 오해를 차단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제가 아시다시피 은퇴식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은퇴식을 해준다고 했다. 그래서 프런트에도 양해를 구했다. 하루만 이해를 해주시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은퇴식 딱 한 경기만 끝내고 오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택근 단장은 현역 시절 히어로즈에서 커리어를 마감했지만 은퇴식 없이 쓸쓸하게 현역 커리어를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을 구단 대표이사도 승인했다.
이후에는 마무리캠프 일정도 소화한다. 이 단장은 “마무리캠프에는 차질이 없다. 단장이 첫 턴부터 훈련을 지켜보지 않는다. 국내에서 봐야 할 업무들이 너무 많다. 첫 번째 턴 아니면 두 번째 턴 지나고 들어가려고 한다”라며 “만약 스케줄이 겹친다고 했으면 예능 출연도 못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단장이 계속 있는 것도 선수들, 코칭스태프도 눈치보일 수도 있다. 짧게 들어가서 선수들을 파악하고 스케줄 등을 확인하려고 한다. 스케줄에는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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