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러 빨리 무너뜨려야” 국민 유격수의 승부수 적중! 2이닝 4실점 조기 강판…삼성, 6-1 완승으로 KS 진출 [PO5]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11.01 16: 5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의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
경기 전 강조했던 KIA 타이거즈 선발 애덤 올러의 조기 공략이 현실이 됐다. 삼성 타선은 2회까지 4점을 뽑아내며 올러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기세를 이어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박진만 감독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올러를 일찍 무너뜨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올러가 1회말 2사 1,2루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에게 중견수 앞 1타점 안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6.11.01 / foto0307@osen.co.kr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2회말 1사 1루 박승규의 중견수 앞 1타점 안타때 득점을 올린 김지찬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호하고 있다. 2026.11.01 / foto0307@osen.co.kr

올러는 올 시즌 대구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 28일 삼성전에서 1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달 27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한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1.01 / foto0307@osen.co.kr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올러를 빨리 무너뜨리는 게 중요하다. 대구에서 올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경기 초반에 선취점을 빨리 얻어야 분위기를 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내세웠다. 타선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구성했다.
박진만 감독의 기대대로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올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 김지찬의 좌전 안타와 박승규의 희생 번트,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후라도, KIA는 올러가 선발로 나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겨룬다..1회말 2사 1,2루 최형우가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11.01 / spjj@osen.co.kr
2회에는 타선의 집중력이 더욱 빛났다. 1사 후 강민호의 좌전 안타와 이재현의 좌중간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았다. 김지찬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지찬은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이어 박승규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올러는 또다시 대구의 악몽을 떨쳐내지 못했다. 2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박진만 감독이 강조했던 초반 공략이 완벽하게 들어맞은 순간이었다.
삼성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4-1로 앞선 6회 류지혁의 안타와 강민호의 희생 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지찬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류지혁이 홈을 밟았고, 박승규까지 좌전 적시타를 보태며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후라도, KIA는 올러가 선발로 나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겨룬다..김지찬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11.01 / spjj@osen.co.kr
마운드에서는 후라도가 에이스의 진가를 발휘했다.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KIA 타선을 봉쇄하며 플레이오프 2승째를 거뒀다.
공격의 중심에는 김지찬이 있었다.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박승규도 적시타 2개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KIA를 6-1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4차전 역전패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안방에서 마지막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올러를 일찌감치 무너뜨리겠다는 박진만 감독의 구상은 그대로 적중했다. 후라도의 호투와 김지찬을 앞세운 타선의 집중력이 어우러진 삼성은 한국시리즈로 향한다.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6.11.0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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