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힘 있다" 3주 푹 쉬었는데, 왜 KT는 6차전 우승 예상할까..."좌타라인 강점" 삼성은 5차전 우승 희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11.02 17: 43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T 위즈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정규시즌 2위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KIA를 3승 2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KT와 삼성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미디어데이에는 이강철 KT 감독과 장성우, 소형준, 박진만 삼성 감독과 구자욱, 원태인이 대표 선수로 참가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몇 차전에 예상하는지 묻는 질문에 KT와 삼성은 확연하게 엇갈렸다.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2일 오후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렸다.2021시즌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KT는 이강철 감독과 장성우, 소형준이, 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삼성에서는 박진만 감독과 구자욱, 원태인이 참석했다.KT 소형준, 장성우, 이강철 감독, 삼성 박진만 감독, 구자욱, 원태인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11.02 / jpnews@osen.co.kr

정규 시즌을 마치고 3주 동안 푹 쉰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장성우, 소형준은 6차전 우승을 예상하며 손가락 6개를 펼쳤다. 반면 박진만 감독과 구자욱, 원태인은 손가락 5개로 5차전에서 우승하기를 바랐다. 
한국시리즈는 1~2차전은 1위팀 KT의 홈구장 수원에서 열리고, 3~5차전은 삼성의 홈구장 대구에서 열린다. 6~7차전은 다시 수원에서 열린다. KT는 홈구장 수원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고 싶다는 뜻이다. 삼성도 홈인 대구에서 우승 희망을 드러낸 것이다. 박진만 감독은 "일단 수원에서 1승 1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2일 오후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렸다.2021시즌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KT는 이강철 감독과 장성우, 소형준이, 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삼성에서는 박진만 감독과 구자욱, 원태인이 참석했다.KT 이강철 감독과 삼성 박진만 감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11.02 / jpnews@osen.co.kr
이강철 감독은 "밑에서 올라온 팀은 타격감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1위 팀이 버티려면 1~2차전은 투수력으로 버텨야 된다는 것을 지금까지 시리즈를 하면서 많이 느꼈다. 선수들 타격이 올라올 수 있는 시간을 선발 투수가 최소 실점을 막으면서 1~2차전을 잘 지켜주면 좋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지금 삼성보다는 훨씬 힘이 있는 선발진은 훨씬 우세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플레이오프 때 수비 실책이 좀 많아서, 우리의 강점은 수비인데 그런 부분에서 한국시리즈에서는 좀 더 집중력을 발휘 해줄 거라 믿고 있다. 또 우리가 타격에서는 좌타라인이 강점인 팀이기 때문에 그런 강점이 KT보다는 좀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KT도 워낙 투수력이 좋기 때문에 그 투수들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우리 좌타라인을 잘 쳐줘야 될 것 같다. 잘 쳐야지만 우리가 우승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2일 오후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렸다.2021시즌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KT는 이강철 감독과 장성우, 소형준이, 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삼성에서는 박진만 감독과 구자욱, 원태인이 참석했다.KT 소형준, 장성우, 이강철 감독, 삼성 박진만 감독, 구자욱, 원태인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11.02 / jpnews@osen.co.kr
시리즈 관전포인트로 다양한 볼거리를 언급했다.  원태인은 "후반 7, 8, 9회가 가장 흥미롭게 지켜볼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발진도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불펜 싸움이 정말 치열할 것 같아서 후반을 승부처로 뽑겠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선수들과의 싸움이 아니라 어느 팀이 관중이 더 많이 들어올까, 이런 게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응원전을 유도했다. 이에 박진만 감독도 "8회 엘도라도가 나오고 있을 때, 이기고 있냐 지고 있냐 그 분위기에 얼마나 열광해 주느냐가 포인트인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전통의 강호(삼성)을 신흥의 명문(KT)이 어떻게 이기는가를 한번 보시는 게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투수 소형준은 "선취점을 내는 게 중요하다. 선취점을 어떤 팀이 내서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성우는 "큰 경기는 운도 운이지만 기싸움이 중요하다. 구자욱 선수가 자꾸 분위기 얘기하는데 KBO에서 저희 팀만큼 분위기 좋은 팀은 없다"며 "우리가 역전승을 가장 많이 한 팀인 만큼 기 하나는 타고났다고 생각한다. 그게 관전 포인트"라고 기싸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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