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무니 부상공백에도 3연패 탈출’ AG 금메달 변준형 “앞으로 뻔뻔해 질 생각이다...정관장 홍삼 많이 드세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11.02 21: 29

존 무니가 부상으로 빠진 정관장이 3연패서 탈출했다. 
안양 정관장은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7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7-71로 제압했다. 3연패를 끊은 정관장은 시즌 7승(4패)째를 수확하며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한국가스공사는 5승 6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정관장은 외국선수 존 무니가 무릎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았다. 다른 선수들이 공백을 메웠다. 변준형이 15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라숀 토마스도 14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문유현은 12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 변준형 / KBL

출발은 한국가스공사가 앞섰다. 정관장은 1쿼터를 18-21로 뒤진 채 마쳤지만, 2쿼터 들어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흐름을 바꿨다. 2쿼터에 22점을 넣는 동안 한국가스공사의 득점을 13점으로 묶어 40-34로 역전에 성공했다.
정관장의 상승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리드를 지켜가던 정관장은 쿼터 막판 토마스의 3점슛으로 59-49를 만들며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렸다.
4쿼터에는 한국가스공사의 거센 반격이 펼쳐졌다. 60-53으로 마지막 쿼터를 시작한 정관장은 상대 추격에 고전했고, 경기 막판에는 75-71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정관장은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섰다. 한국가스공사의 외곽슛이 잇따라 빗나간 가운데 정관장은 경기 종료 직전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박지훈이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19점, 케베 알루마가 17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라건아가 9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변준형은 주관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에서 책임감 있게 못했다.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죄송했다. 오늘은 마음 먹고 들어왔다. 몸도 가벼웠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했다”고 평했다. 
무니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변준형은 “부담감이 있는 위치다. 어린 선수도 많고 외국선수도 다쳤다. 안 좋은 상황에서 부담감을 혼자 짊어지려고 했더니 잘 안됐다. 코칭스태프가 뻔뻔해지라고 하더라. 뻔뻔해 질 생각”이라며 웃었다. 
변준형은 “팀원들끼리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을 다 참여하자고 했다. 외국선수들이 착하다. 좀만 지켜보면 더 좋은 농구를 할 것이다. 정관장 홍삼을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면서 모기업 홍보까지 열심히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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