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사 주지훈♥신민아→새 이종석..'재혼황후', 얼마나 자신있길래 공개도 앞당겼다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11.03 14: 49

디즈니+ '재혼 황후'가 기대와 우려를 뒤로 하고, 공개 날짜를 앞당겨 드디어 오늘(3일) 오후 공개된다. 당초 4일 오픈 예정이었으나 날짜를 하루 앞당겨 공개하기로 깜짝 발표했다.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 조수원 감독 등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제발회 시작 전, MC 박경림은 놀라운 깜짝 소식을 전한다고 했고, "'재혼황후'의 공개일이 4일에서 하루 앞당겨진 3일로 변경됐다"고 했다. 글로벌 팬들이 하루 빨리 작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조수원 감독은 "조금 떨리고 기대된다.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했을 때 반응이 좋아 기대감이 크다"며 "제일 궁금했던 지점이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까?'라는 점이었다. 사실 좀 많이 떨린다. 제작발표회 당일 오픈하니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재혼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원작 웹소설은 누적조회수 약 29억 7000만 회를 돌파했고, 이후 웹툰까지 만들어졌다.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전 세계 10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글로벌 팬덤을 거느린 레전드 작품이다. 국내에서 영상화로 제작된다고 발표됐을 때부터 엄청난 관심이 쏠렸고, K-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 작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스크린에 옮긴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비주얼로 기대감이 치솟았고, 사랑과 배신, 권력과 욕망이 교차하는 황실을 배경으로 네 인물의 예측 불가능한 관계와 운명적인 선택이 궁금증을 높였다. 반면, 낯선 로맨스 판타지 장르물을 두고 '재연드라마 서프라이즈가 될 것인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이 될 것인가?'라는 다양한 기대와 우려도 나왔다.
주지훈은 극 중 MBC 드라마 '궁'(2006)에서 황태자 이신을 연기한 이후 20년 만에 다시 한번 황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황후 나비에를 두고 아름다운 노예 라스타를 보고 한 눈에 반해 황후를 배신하는 캐릭터다. 신민아는 지난해 12월, 5살 연하의 김우빈과 백년가약을 맺은 가운데, '재혼 황후'로 결혼 이후 처음 드라마를 선보이게 됐다. 상대역 주지훈과는 2007년 드라마 '마왕', 2009년 영화 '키친'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이번에도 일명, 행복한 사랑이 아닌 '망한 사랑'의 커플이다.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신민아는 "새로운 형태의 대본이어서 궁금증이 있었다. 물론 우려도 있었다. 그래도 익숙한 부분이 있어서 굉장히 익숙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시리즈가 나올 것 같았다. 내가 맡은 황후 역할도 이전에 내가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주지훈은 처음에는 원작이 자신의 입맛에는 생소했다며, "과연 '내 입에 넣어도 되는가?'를 고민하고 있는데 믿을 만한 사람이 그걸 입에 넣어줬다"며 "사실 아직 음미하고 있는데 선입견일 수 있겠다 싶기도 하다. 우리는 국이 익숙한데 수프라고 하면 망설여지지 않나, 근데 음미해 보니 '국일 수 있겠다'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되고 나쁜 쪽으로 탄식이 나왔다는 얘기에 "요즘 경기도 안 좋고 (현생도) 여러모로 힘든데 우리 작품을 보면서 나로 인해 심장이 뜨거워지고 삿대질하면서 시청자들이 개운하시다면 (욕먹어도) 괜찮다"며 "연예계 생활 20년이 넘으면서 수십만개의 댓글을 봤기에 멘탈이 준비가 됐다, 작품만 재밌게 보신다면 마음껏 하셔도 된다"며 '욕먹을 각오'가 돼 있다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종석은 서왕국 왕자 하인리를 연기했는데, 마법사 가문으로 알려져 화려한 새로 변신할 수 있다.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새의 모습으로 황후 나비에와 가까워지고, 짝사랑을 키워가는 인물이다. 이세영은 지난해 종영한 MBC '모텔 캘리포니아'를 끝내고 1년 만에 차기작 '재혼 황후'로 돌아왔다. 황제 소비에슈의 눈에 띄어 도망 노예에서 정부로 하루 아침에 신분이 상승하는 인물이다. 필모그래피에서 거의 없는 악역에 도전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이세영은 "그동안 내가 보여드리지 못했던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악역이라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나와 함께 작업했던 조수원 감독님을 비롯해 (내가 제안을 받았을 땐) 언니, 오빠들이 캐스팅이 되신 후였다. 너무 너무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 캐릭터 라스타를 통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언니, 오빠들과 같이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출연 제안을 받기 전에 원작을 접했다는 이종석은 "웹툰과 웹소설을 재밌게 봤었던 상황이었고, 뭔가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했을 때 낯설지만 새롭고 매력적인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며 "그리고 '내가 왕자 역할을 언제 해보겠나' 그런 마음으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MC 박경림은 "오늘도 너무 왕자 같다"고 했고, 이종석은 "감사하다"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시작할 때부터 하인리 캐릭터와 주변 인물들의 묘사가 너무 부담이었다. '욕조에서도 마주치면 쓰러졌다' '눈을 마주치면 여자들이 쓰러졌다' 등 이런 설정이 있더라 그래서 어떤 작품보다 외적인 모습에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 그게 너무나 부담스러웠던 작품이었다"고 털어놨다. 
조수원 감독은 이종석과 히트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함께 했는데, "처음에 종석 배우가 되게 많이 관심을 가져줬다. 작품할 때 큰 용기를 줬던 배우였다"며 "이후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진행하는 과정에 '이런 조합이 가능한가?' 싶더라. 현장에서도 그렇고, 이 순간까지 네 분이서 잘 도와주고 계신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종석은 "CG로 새를 구현할 때 담당자 분과 그런 부분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눴다"며 "직접 (새 안에 들어가서) 연기를 한 건 아니지만 어떻게 나올 까 항상 불안하다. '이 새가 어떻게 나올지..' 결과물이 나올 때가지 몰라서 그게 불안했다"고 밝혔다.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새는 이종석의 얼굴과 꽤 닮았는데, 실제 그의 얼굴을 참고 했다고.
이종석은 "사실 내가 좀 '새'상이다.(웃음) 퀸하고 하인리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주기 위해서 하인리의 머리도 보면 퀸 머리와 같은 갈색이다. 모양새나 몸짓이나 이런 것까지도 활용을 해서 새를 디자인할 때 애쓰신 걸로 안다"며 "개인적으로는 부담이었던 부분은 새에서 사람으로 변할 때 나체 신이다. 그런 것들이 굉장히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또 비하인드는 새에서 처음 사람으로 변할 때 이 드라마가 진행되는데 설득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감독님한테도 '내가 나체로 등장하니까 시간을 좀 더줘라. 나에게 시간을 한달만 더달라' 그랬다"며 "일단 퀀을 너무 귀여워해 주시는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다. 사실 나보다는 새와 소통하는 것에 있어서 신민아 선배님이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난 '새가 이런 감정선이겠구나' 하면 되는데, 선배님은 직접적으로 호흡을 맞춰서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신민아는 "새 작업을 해주시는 팀들이 다양한 퀸의 모습들을 가져오시고 자세하게 어떤 표정과 몸짓일 것 같다고 얘기해주셨다. 그 도움을 많이 받았다. 중간 중간 종석 씨와 촬영하면서 비슷한 부분도 느끼면서 도움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수원 감독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에서 "원작 소설의 진지함보다 웹툰은 조금 더 밝고 잔망스럽다. 우리 작품은 그 안에서 중간을 설정해 톤을 잡으려고 노력했다"며 "최대한 원작에 충실하려고 했고, 원작을 본 팬들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주지훈은 "우리 작품은 판타지 물이다. 그래서 디즈니+라는 플랫폼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어릴 적 디즈니를 보면 꿈과 희망, 환상의 나라로 초대하지 않나. '재혼 황후' 역시 그렇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을 초대할 테니 판타지를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한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재혼 황후'는 오늘(3일) 오후 5시 디즈니+를 통해 1~4회 오픈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개씩, 총 10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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