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고민없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26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KIA를 최종 5차전에서 꺾고 3승 2패로 승리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3일 1차전에 앞서, 박진만 감독은 인터뷰에서 수비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삼성은 정규시즌에서 실책 85개로 SSG 랜더스와 함께 최소 실책 1위였다.

하지만 안정된 수비가 장점인 삼성은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실책을 무려 7개나 저질렀다. 특히 4차전에서는 2-1로 앞선 7회 김영웅의 실책이 빌미가 돼 비자책 3실점을 하며 2-4 역전패를 당했다.
박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그런 부분이, 그 작은 거 하나가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갈 수 있다. 우리가 플레이오프 하면서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느꼈을 거고 하여튼 저는 믿고 있다"고 말했다. 지나간 플레이오프는 잊고, 한국시리즈에서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믿는 자세였다.
선발 라인업에 김영웅이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영웅은 4차전과 5차전 각각 실책 1개씩 기록했다. 박 감독은 김영웅 출장에 대해 "전혀 고민 없었다. 타격이 지금 많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해서 영웅이를 고민 없이 선발로 넣었다"고 언급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등판해, 1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경기 초반 불펜을 대기시켜야 할까.
박 감독은 "플레이오프 3차전과 비슷한 운영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제일 좋은 건 원태가 긴 이닝을 소화해 주는 게 제일 좋다. 만약에 변수가 생긴다면 플레이오프 3차전 때 운영했던 그런 방안으로 지금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KT 선발투수는 대니엘. 올 시즌 8월부터 등판해 10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홈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16으로 잘 던졌다. 그런데 삼성 상대로는 이날이 첫 상대다.
박 감독은 "영상으로 많이 봤다"고 웃으며 "예전에도 잠실에서 LG 톨허스트를 첫 대면했을 때 우리가 2회에 무너뜨린 기억(6득점)도 있다. 우리가 플레이오프 때 먼저 위에 팀이 기다리며 1차전을 대비하는 게 솔직히 부담이 좀 많이 있었다. KT도 분명히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기세는 지금 우리 팀이 좀 더 높고 풀어갈 수 있는 그런 분위기는 더 좋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